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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꽃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457
이칭/별칭 개불란,복주머니꽃,복주머니란,까치오줌통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순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개불알꽃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 일대지도보기
성격 여러해살이풀
학명 Cypripedium macranthum Swartz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외떡잎식물강〉난초목〉난초과
높이 20~40㎝
개화기 5~7월
결실기 7~8월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형태]

개불알꽃의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는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20~40㎝이며 털이 있다. 잎은 3~5개가 어긋나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8~20㎝, 폭 5~8㎝이다. 잎에 털이 약간 있고, 밑 부분은 짧게 잎 집을 이루어 줄기를 감싼다. 5~7월에 길이 4~5㎝의 자홍색 또는 분홍색의 둥근 꽃이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드물게 흰 꽃이 달리는 그루가 있다.

포엽은 잎과 같은 모양이고 길이 7~10㎝이다. 위쪽의 꽃받침조각은 서로 붙어 있으며 끝이 두 개로 갈라진다. 측부의 꽃잎 두 개는 계란 모양의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술꽃잎은 주머니 모양이며 안쪽에 긴 털이 산재한다.

[생태]

개불알꽃은 제주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의 숲속이나 풀밭에서 드물게 자란다.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식물이며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데,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 일대에서 발견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여름철 줄기 끝에 늘어져 피는 꽃이 흡사 개의 불알과 비슷하다고 하여 개불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며 개가 주인을 구한 일화가 전하기도 한다.

고장의라는 목수가 일을 끝내고 개와 함께 어둠을 헤치며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개가 바짓가랑이를 물어 당기면서 놓지 않았다. 고장의는 하는 수 없이 쉬어 가기로 하고 앉아서 담뱃불을 붙이기 위하여 부싯돌을 치는데, 그만 부싯돌의 불씨가 멀리 날아갔다. 그런데 불씨가 떨어진 곳을 보니 앞이 까마득한 벼랑이었고, 이름 모를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개가 주인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그래서 훗날 그 꽃을 ‘개불알꽃’이라 불렀다 한다. 개불알꽃은 개불란·복주머니꽃·복주머니란·까치오줌통라고도 불린다.

꽃이 아름다워 화분에 심어 관상용으로도 이용되며, 한방에서는 오공칠(蜈蚣七)이라 하여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를 가을에 캐어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후 이뇨(利尿)·거어(祛瘀)·소종(消腫)·류머티즘 동통(疼痛)·타박상 등의 질환에 약용으로 쓰며, 꽃은 그늘에 말려 갈아 분말로 지혈에 사용한다.

[참고문헌]
  • 『한국의 야생식물』(일진사, 2003)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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