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가계]

정일진(鄭一鎭)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안중(安仲), 호는 학고(鶴皐)이다. 고조는 해남 현감(海南縣監) 정호례(鄭好禮)이며, 증조는 종사랑(從仕郞) 정시교(鄭時僑), 조부는 선전관(宣傳官) 정석조(鄭碩祖)이다. 부친은 정중선(鄭重善)이며, 모친은 창녕 조씨(昌寧 曺氏)로 조문하(曺文夏)의 딸이다. 부인은 안동 권씨(安東 權氏) 권봉징(權鳳徵)의 딸로 슬하에 2남을 두니 정하준(鄭夏浚)과 정하직(鄭夏溭)이다.

[활동 사항]

정일진은 1713년(숙종 39) 7월 15일에 태어났는데, 천품이 영웅스럽고 총민하였다. 일찍이 재종숙(再從叔) 정중기(鄭重器)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는데, 힘써 공부함으로써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학과 효우는 사림이 높이 받들고 귀하게 여겼다. 1748년 영조(英祖) 무진년에 학산(鶴山) 남쪽 기슭에 집을 짓고 ‘학고(鶴皐)’라 편액하고 경서(經書)와 성리학 연구에 전념하였다. 1752년(영조 29) 12월 18일 40세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목판본인 2권 1책의 『학고집(鶴皐集)』이 있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華北面) 죽곡리(竹谷里) 단애곡(丹厓谷)에 있으며, 여강(驪江) 이중구(李中久)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臨皐面) 선원리(仙源里)에 환고정사(環皐精舍)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