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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059
한자 初八日
이칭/별칭 사월초파일,부처님 오신날,석가탄신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문애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4월 8일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개설]

초파일[初八日]은 음력으로 매월 초순에 있는 8일을 말한다. 그러나 부처가 태어난 날이 음력 4월 8일이며, 초파일이란 일반 용어가 불교와 접목되면서 초파일하면 으레 4월 초파일을 연상하게 되었다. 초파일은 석탄일·불탄일·욕불일 등 다양한 용어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부처님 오신 날’로 일반화되었으며, 사월초파일, 석가탄신일 등으로도 불린다.

초파일은 2월 8일 석가 출가일(出家日)과 2월 15일 열반일(涅槃日), 12월 8일 성도일(成道日)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에 속며, 불교 신도가 아니더라도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겨 온 민속 명절로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초파일날은 많은 사람들이 절에 가서 연등(燃燈)을 단다. 초파일의 연등회는 오늘날 성대하게 벌어지는 의식이며, 연등을 달고 접등하면서 집안 식구들의 무병과 안녕, 성공을 염원한다.

영천 지역에서는 초파일이 다가오면 집에서 가까운 사찰이나 영천에서 비교적 큰 사찰인 은해사(銀海寺)신흥사, 은해사 거조암(居祖庵) 등을 찾아가 연등을 달며, 초파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이들 사찰에서 불공을 드린다.

영천시 야사동에서는 초파일날 절에 갈 때는 돈과 쌀, 초를 준비해 가며, 또 절에서 는 당일에 바로 축원을 쓰고 돈을 내면 등을 달아 준다.

영천시 청통면 주민들은 초파일에 불공을 드리러 주로 은해사로 가는데, 절에 갈 때는 쌀과 초, 향 등을 갖고 간다. 절에 시주로 돈을 내면 연등을 달아 주며, 시주 금액에 따라서 등의 크기와 연등을 달아 두는 기간이 다르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연등 행사는 정월 대보름에 하던 것을 고려 고종 때 권신 최우(崔瑀)[?~1249]가 초파일로 옮겼다고 한다.

『경도잡지(京都雜志)』와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 조선 후기의 기록을 보면 불교와 관련된 초파일이 우리의 민속 행사와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영천시 대창면 운천리 사람들은 초파일에 절 세 곳을 다니면 좋다는 속설을 믿어, 간절한 소망이 있거나 집안에 우환이 있는 경우에는 새벽부터 절을 찾아다니면서 불공을 드린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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