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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124
한자 大川-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문화유산/무형 유산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대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대천 1리 대리동제 -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대천 1리]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신당/신체 포구나무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대천1리 대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화남면 대천1리 대리 동제는 전형적인 유교식 기제사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연원 및 변천]

화남면 대천1리 대리 동제는 전승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단절도 없었다고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펴낸 『한국의 마을제당』에 따르면, 대천1리 대리 동제는 매년 음력 12월 말 밤 12시와 정월 보름, 두 차례에 걸쳐 지냈다고 하며, 골메기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는 두 번이 아니라 정월 대보름 오후 한 차례만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대천1리 정규삼 이장에 따르면, 대천1리 마을 앞 대천 변에 당숲이 조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 있던 당수나무인 포구나무는 수령이 많아 저절로 고사되어 버렸다고 한다. 고사된 나무가 있던 자리에 약 3년 전에 작은 포구나무를 새로 심었고, 새로 심은 당수나무는 높이가 약 2m가량 된다고 한다.

[절차]

화남면 대천1리는 현재 63가구가 살고 있는 대리마을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천1리 대리 동제는 정월 대보름 오전에 마을 총회가 끝나고 난 오후에 진행된다. 참례하는 사람은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반장으로 모두 5명이 제관으로 참석하며, 아주 간소하게 이루어진다.

그것은 제비의 규모에서도 알 수 있는데, 매년 약 10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 경비의 근거는 윗대로부터 내려오는 ‘동네 돈’이라고 한다. 제수로는 포·막걸리·밤·대추·사과·배 등을 구입하여 간단하게 진설하고 헌작을 하는 정도로 마친다.

[현황]

2012년 현재 대천1리 대리 동제는 영천시 화남면 대천1리 대리마을 당나무 앞에서 모시고 있다. 음력 정월 대보름 오후에 마을의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반장이 제관이 되어 간소한 유교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대천1리 대리 동제는 영천 지역의 다른 마을과는 다르게, 정월 대보름 마을 총회가 끝난 이후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을 총회가 끝나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점심을 먹고 나서 제관 5명이 당나무에 가서 동제를 모시며, 동제가 끝나면 간단한 음복을 마을 회관에서 나눈다고 한다. 대천1리 대리마을에서는 이 날 춥기 때문에 윷놀이를 하지 않고, 봄이 되어서야 윷놀이를 한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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