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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리고 마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241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은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7년연표보기 - 고원구 츨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9년 5월 25일연표보기 - 『마음 그리고 마음』초판 발행
성격 시집
작가 고원구

[정의]

경상북도 영천 출신의 시인 고원구의 시집.

[개설]

영천에서 오랫동안 우체국 공무원으로 일했던 고원구는 2004년 『열린문학』을 통해 문단에 입문했다. 영천문인협회를 비롯해 문단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그는 등단한 다음해인 2005년 첫 시집 『내 삶의 눈물 가슴에 묻고』라는 제목의 시집을 발표한다. 이어 2006년 『척박한 땅에 핀 민들레』를 내놓고, 일 년 후인 2007년 다시 『그늘진 곳에 찬란한 빛이』를, 2009년 『마음 그리고 마음』을 출간한기에 이른다. 고원구는 1년에 한 번 꼴로 시집을 내놓으며 성실한 집필의지를 불태우는 부지런한 작가로,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문학진흥재단, 서울시단, 한·일 문화교류작가회, 경북문인협회, 종로문인협회, 청하문학 회원이며, 『경북동부신문』 논설위원이기도 하다.

『마음 그리고 마음』은 고원구의 네 번째 시집으로 2009년 5월 25일 도서출판 ‘문예운동’에서 발행되었다.

[구성]

“숨소리를 죽이고 천년을 기다려온 작은 연못 속에는 봄 햇살이 허우적거리는데 마음 그리고 마음은 어느 사이 활짝 핀 산천을 미친 듯 달리고 있다“를 표지에 적고, 연작시인 「마음 그리고 마음」을 표제로 했다.

『마음 그리고 마음』은 「봄의 단상」·「봄비 2」·「입하」·「5월」 등 총 65편으로 되어 있다. 65편의 시는 「봄의 단상」·「봄비 2」·「입하」·「5월」·「코스모스」·「한로」·「겨울 옷자락」·「수국」·「시작의 종소리」·「제2의 고향 충남서산」·「사랑의 새」·「신월리」·「밟아온 길」·「삶」·「부리의 노을」·「순정」·「목탁소리」·「혀」·「죽림사 언덕에서」·「표현」·「낙서와 사랑」·「호박같이」·「사랑이란2」·「말죽거리」·「나팔소리」·「독도」·「낱낱이 모셔서는」·「고현천·2」·「무궁화 꽃」·「미나리」·「호박전」·「영록교·2」·「바위산·2」·「그대 떠나는 날」·「시장」·「막걸리2」·「궁(弓)」·「그냥·2」·「갑티재」·「나를 찾아오는 손님」·「마음 그리고 마음·1」·「마음 그리고 마음·2」·「마음 그리고 마음·3」·「마음 그리고 마음·4」·「중심」·「김기자」·「나의 흔적」·「불쌍한 사람」·「윤리의 벽」·「빈자리의 아픔」·「넥타이」·「당신은」·「비 내리는 서울」·「새벽 다섯 시」·「그대의 자리」·「걸음마」·「골목시장」·「축제의 잔」·「된장국 끓는 냄새」·「아버지의 향기」·「어미가 남긴 한마디 말」·「존재」·「간장」·「주름이 늘고 있다는 것은」·「환영(幻影)」이다.

[내용]

「마음 그리고 마음」 1

가을하늘은 푸른 기운으로 가득하고

산마루는 붉게 타올라

가을발망을 주체할 수 없어

고추잠자리 등을 타고

어디론가 길을 찾는다

구절초 향기에 취해

마음 누이고

앞마당에 널린

붉은 고추 위로

멀어져가는 이별이

서럽게 졸고 있다

한증막 같았던 지난 여름이

낙엽 속에 뒹구는 세월의 흔적으로 남고

그 속에 담긴 야릇한 마음

그 마음 아련히

뜬구름으로 흘러가네.

고원구의 시 「마음 그리고 마음」은 4편으로 이어지는 연작시이다. 구절초 향기·붉은 고추·낙엽 등으로 가을을 묘사한 1편에서는 인생의 절정[한증막 같았던 지난 여름]을 회상하지만 ‘뜬구름 흘러가네’라는 마지막 행을 통해 추억의 아련함을 안타까워 하지만 결국 삶이 무상한 것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징]

모든 사물과 사회적 현상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관계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를 ‘내 탓이오’라고 말하는 시인의 성품은 그의 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고원구가 태어나고 자란 영천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은 그 자연을 더 따뜻하고 서정적으로 담아내는 시어의 가장 큰 모티브이다.

협회와 동인활동을 통해 당대 문인들과의 교류를 부지런히 쌓고 있는 고원구 시인은 열정적인 집필의지를 불태우며 또 다른 시집을 준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마음 그리고 마음』은 “어려운 항로를 개척하며 삶을 지탱해 왔다. 지나온 뒷자리를 깨끗이 닦아 물려주고 싶다.”는 서문을 시작으로 하는 65편의 시에 대해, 안재진은 “시인의 눈은 긍정적이다.”, “생각하고 보이는 모든 것들은 한결 같이 따뜻한 의미로 맞이하고 있다.”고 시인을 평가하고, “시인의 시적 논리나 형식으로 이해”하기보다 “시인의 심중 깊숙이 숨어 있는 정신세계를 음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또 “시어·형식과 전개방법에서 물이 흐르듯 보고 느낀 그대로 풀어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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