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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가신(家神)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민간 신앙. 민간 신앙은 크게 마을 신앙과 가신 신앙[가정 신앙], 무속 신앙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마을 신앙은 마을 단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공동체적인 신앙인 데 비해, 가신 신앙은 가족 구성원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개별적·개인적인 신앙이다.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모셔지는 가신으로는 성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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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전해지는, 남의 음식을 먹고 탈이 났을 때 행하는 주술적 성격의 치병 의례. 객귀(客鬼) 물리기는 현대 의학이 발달되기 전에 영천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던 민간요법으로, 주술적 치병 의례(治病儀禮) 중의 하나이다. 1989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이 실시되기 이전까지는 상당히 강한 전승력을 가졌던 민간요법이었다. 영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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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말을 정해진 방향과 횟수대로 움직여 상대방의 말을 가두거나 따내며 승부를 가리는 놀이. 고누는 주로 땅이나 종이 위에 다양한 형태의 말밭을 그려 놓고 두 편으로 나누어 말을 많이 따거나 말길을 막는 것으로 승패를 겨루는 놀이이다. 말을 두는 사람은 두 명이지만 여럿이 쪼그리고 앉아서 편을 갈라 놀다 보면 서로간의 겨루기가 된다. 고누는 종류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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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액운을 없애고 안녕을 기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내는 제사. 고사(告祀)는 일반적으로 집안 단위의 의례이지만, 마을에서 제물을 차려 놓고 비손[간소한 상을 차려놓고 두 손을 비비면서 기원하는 가장 간단한 무속의례. 손으로 빌어 모신다는 뜻에서 비손이라 하며, 손비빔이라고도 한다]과 소지(燒紙)로 정성을 드릴 때도 동고사·당고사 또는 서낭고사라는 말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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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괴연동에 있는 마을 상엿집. 상엿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는 ‘곳집’, ‘상여집’, ‘상엿집’이라 부르고, 영천 지역에서는 ‘상여집’, ‘행상집’, ‘생이집’, ‘고새이집’, ‘고생이집’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상엿집은 마을 공동의 상여나 그 제구를 보관하는 건물로 주로 마을 밖 산 밑에 지어 주민들이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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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괴연동(槐淵洞)에서 초상 때 드는 비용을 서로 도와 마련하기 위하여 모은 계. 상포계(相布契)는 마을 내에서 초상이 나면 장례식을 치르는 데 필요한 역할을 분담하고 계원으로부터 쌀을 갹출하여 상갓집을 돕고자 만든 계이다. 영천시 괴연동(槐淵洞) 상포계(相布契)의 경우, 예전에는 가구주를 중심으로 가입했지만 현재는 주민등록상 괴연동에 거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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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가족이 질병에 걸렸을 때 무당을 불러 굿을 하게 하는 치병 의례. 구병제(驅病祭)는 영천시에서 전승되던 치병 의례 중 하나로서 무당을 불러 굿을 함으로써 병을 치유하게 하는 방법이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동네마다 무당이 1~2명씩은 있었고, 이들이 구병제[굿]를 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구병제[굿]는 그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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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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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 식사 전에 귀가 밝아지라고 술을 마시는 세시 풍속. 귀밝이술은 주로 차가운 맑은 청주로 마시는 것이 보편적이며, 이명주(耳明酒)라고도 한다. 이처럼 귀밝이술을 차게 해서 마시는 이유는 벽사(辟邪)[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귀밝이술은 주로 정월 대보름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남녀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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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端午)는 수릿날[戌衣日·水瀨日]·천중절(天中節)·중오절(重午節)·단양절(端陽節)이라 불리기도 한다. 고려 시대에는 9대 명절에 속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설날·한식·추석과 함께 4대 명절에 속하였다. 단오 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번성하고, 남쪽으로 갈수록 약해지는데, 대신 남쪽은 추석 행사가 강하다. 이는 계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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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당지리 땅골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드리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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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대미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당고사·당제라 하여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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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음력 1월 15일을 명절로 이르는 말. 대보름은 정월 보름날을 가리키며,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은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삼원(三元)의 하나로, 상원[1월 15일], 중원[7월 15일], 하원[10월 15일]을 말한다. 또, 절일(節日)로서 정월 대보름[1월 15일], 7월 백중[7월 15일], 8월 한가위[8월 15일]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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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대안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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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대천1리 대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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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서 지내던 마을 제사. 청통면 대평리에서 모시던 동제(洞祭)의 신체는 수령 200년 정도 된 느티나무로서, 높이 18m, 가슴 높이 둘레 4.5m, 수관 폭 22.8m이다. 청통면 대평리 동제에 대해서는 약 30년 전 자료인 『한국의 마을제당』 조사 기록에 언급된 바 있다. 이 당시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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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덕암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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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관리에 있는 운세를 점치는 돌. 돌할매는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수백 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의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돌할매를 모셔왔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대소사나 각 가정의 길흉화복을 점치고자 하거나, 소원을 염원할 때면 “돌할매 지러 간다”고 하며 돌할매에게 빌기 위해서 갔다.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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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가리키는 절기. 동지(冬至)는 24절기의 하나로서,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이 270°에 달하는 때를 ‘동지’라고 한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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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아이들이 미리 정한 구역의 땅을 서로가 많이 차지하려고 겨루는 놀이. 땅따먹기는 남자나 여자 아이들이 마당에서 일정한 구역을 지정한 후[보통 방형으로 금을 그어 정함] 많은 땅을 가지려고 경쟁하는 민속놀이이다. 땅의 크기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씩 넓혀가며 승부를 겨루는데, 지역에 따라 땅뺏기라고도 하며 놀이 방법도 다소 다르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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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마을 신앙은 동제·당고사·동고사라고도 하는데, 지역 사회에서는 ‘동제(洞祭)’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을 신앙이라는 용어는 지역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동제를 보다 학술적으로 객관화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동제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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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하는 어린이 놀이 중의 하나로 한 쪽은 말이 되고 다른 한쪽은 말에 올라타는 놀이 말타기 놀이는 남녀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놀이이다. 특별히 때를 가려 하지는 않는다. 동네의 아이들이 패를 나누어 가위·바위·보를 통해 진 쪽이 말이 되고 이긴 쪽이 타는 것이다. 말이 잘 버텨야 이기는 놀이이다. 옛날에 말이 최상의 교통수단이었다. 서민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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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에서 전승되는 경상북도 남부 지방의 전형적인 풍물놀이. 명주농악은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당굿을 할 때, 풍물이 잡혔으며 당굿이 끝난 뒤에 마을의 집들을 돌면서 지신밟기를 하였다. 또 세벌 논매기가 끝난 뒤에도 풍물을 해왔다고 한다. 바로 이 당굿에서 유래한 놀이와 가락이 전승·보존된 것이 명주농악이다. 당굿에 유래한 농악이면서도 모의 농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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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서 지내는 문중 제사. 묘사(墓祀)는 일 년에 한 번 5대조 이상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중 의례로, 시제(時祭)·시향(時享)·시사(時祀)·묘제(墓祭)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고, 절기에 따라 산소를 관리하며, 가을에는 묘사를 지낸다. 영천시 야사동에서는 대개 보름 안에 묘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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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신앙. 영천시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 신앙(巫俗 信仰)은 마을 신앙보다는 가정 신앙에 대한 역할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정 신앙에서도 정기적이고 일상적인 의례인 삼재풀이나 안택(安宅)을 주관하는 경우가 있다. 36세에 내림굿을 받은 고명신 보살[여]은 정초에 사람들이 신수를 보러 오면 삼재가 들거나 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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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문외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드리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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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근대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 민간에서 전승되던 의료 행위. 영천시에서 전승되던 민간 의료(民間醫療)로 대표적인 것은 구병제(驅病祭)와 객귀(客鬼)물리기이다. 구병제는 치병 의례 중 하나로서 무당을 불러 굿을 함으로써 병을 치유하게 하는 방법이고, 객귀돌리기는 현대 의학이 발달되기 전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던 주술적 치병의례 중의 하나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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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영천 지역 주민들의 구체적인 생활 방식의 하나인 민속 행위는 과거 농경 사회라는 사회경제적인 조건을 기반으로 하여 구성된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민속 행위 가운데에는 현재적 요구에 적합한 것만이 전승되고 있는 실정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것은 점차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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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근대 이전의 풍속과 생활 모습이 반영되어 민간에 전하여 오는 놀이. 민속놀이는 그 지방의 풍속과 생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농경을 생업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삶 속에서 민속놀이 역시 생업과 떼어 놓고 설명할 수 없는 요소이다. 따라서 한국의 민속놀이는 세시(歲時) 풍속이나 통과의례(通過儀禮) 등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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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俗節)로, 백종(百種)·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불공날이라고도 불린다. 백종(百種)은 이 무렵에 여러 가지 과실과 채소가 많이 나와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유래된 말이며, 망혼일이라 한 까닭은 망친(亡親)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술·음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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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보현1리에서 가뭄 해소를 기원하며 지내던 기우제. 오늘날에도 논농사에 물은 필수불가결한 자원이지만, 양수기·지하수·관정과 같이 여러 과학적인 방법으로 물을 수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농촌 사회에서 가뭄은 상당히 위험한 자연재해였음이 틀림없다. 이와 같은 가뭄을 해결하는 것은 생존과도 직결되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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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보현3리 송정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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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에 한 해의 복을 받기 위해 조리를 집안에 걸어 두는 풍속. 복조리 걸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풍속으로, 지역에 따라 섣달 그믐날 밤이나 설날 새벽, 또는 정초에 사서 걸어 두는데, 영천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복조리 걸기는 쌀을 조리(笊籬)[쌀을 이는 도구]로 일어 담는 것처럼 한 해의 복을 일어 담는다는 유감주술적(類感呪術的)인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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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부산1리 핏골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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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행하는 초복·중복·말복 세 절기가 되는 날. 삼복(三伏)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로, 흔히 ‘복날’이라고 한다.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이라 한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하며, 가정에서는 참외와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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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삼산리 산수골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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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이의 출산과 성장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삼신은 가정신앙의 하나로 영천시에서는 주로 ‘삼신할매’로 많이 불리는데, ‘삼신할매’는 아이를 점지해 주며, 태어난 아이가 크는 동안 탈 없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몸에 몽고반점이 많으면 엄마 뱃속에서 늦게 나간다고 ‘삼신할매’한테 맞아서 멍든 자국이라는 속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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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전승되어 오는 물·불·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해. 삼재(三災)는 물·불·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해로서 수종(水腫)·심화(心火)·풍병(風病)을 의미한다. 따라서, 새해가 되면서 가정에 삼재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재해를 막기 위해서 부적(符籍)이나 기타 주술적(呪術的) 행위의 액막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것을 ‘삼재막이’라고 부른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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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절기.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말한다. 이 무렵이면 날씨도 온화하고 산과 들에는 꽃들이 피기 시작하며, 강남으로 갔던 제비들이 돌아온다. 삼짇날은 봄철에 양의 수가 겹치는 날이라 길일이라 여겼다. 삼짇날은 상사(上巳)·중삼(重三)·원사(元巳)·상제(上除)라고도 한다. 예부터 3월 3일이나, 5월 5일 등 양이 겹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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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喪禮)는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수반되는 의례로, 보통 ‘장례(葬禮)’로 표현하기도 한다. 상례는 사회의 구성원이었던 사람이 죽어서 사회에서 분리되는 의례로, 전통적인 관습이 잘 나타나는 통과 의례이다. 죽음에 임박한 시기부터 운명한 후 시신의 수습, 입관, 매장, 그리고 장례 후의 애도 기간 등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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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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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석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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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마을 단위로 편을 갈라 돌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집단 놀이. 정월 대보름을 위시한 명절의 세시풍속 놀이로 널리 행해졌으나 원래는 군사훈련적 성격도 지닌다. 과격한 싸움이며 우리 민속놀이 중에서 민중들의 힘찬 기세를 잘 드러내주는 전투적인 놀이이다. 『당서(唐書)』 고구려전에는 일찍이 고구려에서 매년 정초에 이 싸움을 벌였다는 기록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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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12월 30일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가리키는 말. 섣달그믐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맨 마지막 달인 12월 30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가리킨다. 그믐달은 새로 생겨나는 초승달의 반대로 ‘가장 작아진 달’을 말하며, 새벽녘이 되서야 나오고, 새벽녘에 잠깐 보였다가 여명이 밝아 오면 어느 순간 하늘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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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 지내는 한 해의 첫 명절. 설날은 새해 첫날로 정월 초하루를 말하는데, 한자로는 원일(元日)·원단(元旦)·세수(歲首)라 표기한다. 새해의 첫날이니만큼 행동을 함부로 경망하게 하지 말자는 뜻에서 ‘삼가는[근신하는] 날’이라고 하며, 본래는 설빔[세장(歲粧)], 즉 새해 단장을 하고 어른들께 세배(歲拜)를 드리고 차례를 모시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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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성주는 가정 신앙의 여러 대상 신(神) 중에서 가장 높은 가신(家神)으로 여겨진다. 성주신은 집안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가옥신(家屋神)이기 때문에, 집을 새로 짓고 나서 성주 고사를 모시는 경우가 있다. 영천시에서는 주로 성주를 ‘성주 단지’ 형태나 한지에 수숫대를 실에 매어 마루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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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기룡산 중턱에 있는 바위의 구멍. 성현암은 일명 ‘성혈’ 혹은 기룡산 성현암(聖賢巖), 성곡리 바위 구멍이라고 불리는데, 임진왜란 당시 포은 정몽주의 영정과 영천 향교 오성위(五聖位)의 위패를 피난시킨 곳이다. 성현암은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기룡산에 있다. 자양면에는 성곡(聖谷)·용산(龍山)·노항(魯港)·도일(道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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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세시 풍속(歲時風俗)은 원시 농경 사회로부터 인간이 주기적·관습적·의례적으로 생활 행위를 반복해 온 표준적인 행동 양식이다. 또한 한 해를 통해 매달 행해지는 것으로 생활을 단락지어 주는 시간적 단위이기도 하다. 세시 풍속은 계절의 변화 및 농업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전승되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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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수성1리 구만쉼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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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신광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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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한 마을 제당(祭堂). 신원리 불호당(祓護堂)은 신원리 마을의 재액을 없애주고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신을 모시기 위해 1769년에 건립한 서낭당이다. 1910년 중건하고 2011년에 재차 중수했다. 신원리 불호당은 신원리에서 깨끗한 사람을 제관으로 뽑고, 집집마다 일정 금액을 거취한 뒤 재물을 마련해 매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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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가신(家神)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안택(安宅)은 집안의 신들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의례로서, 지역에 따라서는 안택·안택고사·무고안택·독경·재수굿·축원굿·소원굿·운수맥이·성주달래기·성주안택·성주굿·상달고사 등과 같이 다양하게 불리지만, 그 축원적인 의미와 맥락은 유사하다. 안택고사(安宅告祀) 혹은 안택굿은, 그 유래가 분명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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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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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영천 지역 어린이들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놀이의 자취를 찾으면 그 최초의 대부분은 생업이나 일상생활에 그 근원을 두고 자연 발생하였다. 놀이라는 개념 속에는 경쟁을 통해 흥을 돋우는 유희성,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성 등이 함유되어 있고, 전통 사회에서 놀이는 주로 마을을 단위로 한 세시풍속과 연결되어 있어 지역성·제의성·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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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부터 대보름 사이에 연을 날리며 노는 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즐겨오던 놀이로 그 연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 다만 고대 사회의 제천의식의 하나로 연날리기를 하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날리기는 삼국 시대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 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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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연정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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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2월 초하루에 내려온다고 믿는 가신(家神). 영등할매는 농사의 풍흉을 관장하고 집안을 평안하게 해 주는 가신(家神)으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2월조에 “영남 지방에서는 집집마다 신에게 제사하는 풍속이 있는데 이를 영등이라 한다. 신이 무당에게 내려서 동네로 돌아다니면 사람들은 다투어 이를 맞아다가 즐긴다. 이달 1일부터 사람을 꺼려 만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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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 곳나무 싸움은 줄당기기의 승부가 결정된 뒤에 암줄과 숫줄을 결합하는 데 사용한 곳나무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격돌하는 놀이로서, 어느 한쪽이 곳나무를 차지해 정해진 기간 동안 지켜내면 이기는 놀이이다. 마을 사람들에게서 본 놀이인 줄당기기의 승패보다 곳나무 싸움의 승패에 더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중요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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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오길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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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고경면 오룡리 동제(洞祭)에 대한 기록은 1967년에 발간한 『한국의 마을제당』에 약간 언급되어 있다. 고경면 오룡리 탑전마을 뒤 소나무 숲 안에 큰 공터가 있었고, 거기에 수백 년 넘은 향나무가 있었다. 이 소나무 숲은 당시 마을 주민 전원이 관리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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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오산2리 운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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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완전리 하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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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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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우물이나 강에 가서 용왕에게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례. ‘용왕먹이기’는 ‘용왕 빌기’라고도 하는데, 원래는 정월 대보름에 우물에 가서 치성 드리는 것을 가리켰지만, 점차 변화되어 물이 있는 강에 가서 가정의 평안과 무탈을 기원하기도 한다. 영천시 금호읍 석섬리 주민 박옥출[여, 79세] 씨에 따르면, 우물에 가서 비는 것을 ‘용왕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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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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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유상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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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편을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정초에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놀이로,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척사라 부르기도 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라서 주로 명절이나 가족모임, 계모임 등에서 많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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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24절기 중 봄이 시작되는 절기. 입춘(立春)은 24절기 중에서 양력으로 2월 4일이나 5일에 드는 절기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든다.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입춘(立春)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대개 이때를 즈음해서 설날이 있다. 입춘일은 천세력(千歲曆)에 정해져 있는데 연초인 경우가 많다. 영천 지역에서는 입춘날 입춘첩 붙이기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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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산 1533번지에 있었던 마을 상엿집. 상엿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나타나는데,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는 ‘곳집’, ‘상여집’, ‘상엿집’이라 부르고, 영천 자천리와 그 주변 마을은 ‘행상집’, ‘생이집’, ‘고새이집’, ‘고생이집’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상엿집은 마을 공동의 상여나 그 제구를 보관하는 건물로 주로 마을 외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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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행해지는 남성들의 대중적인 놀이. 장기는 바둑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대중오락으로 영천 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서 하는 놀이이다. 옛날에는 바둑이 신선놀음이라 하여 대체로 양반의 오락인 반면에 장기는 반상을 불문하고 함께 즐기는 오락이다. 장기는 약 4,000년 전 인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오늘날 한국에서 두고 있는 장기는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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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계절의 표준이 되는 기준점. 절기(節氣)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 한 달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을 1기(氣)라 하여,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된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고, 이를 보통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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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1리 절골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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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일컫는 음력 1월 1일부터 보름까지의 기간. 정초(正初)는 ‘정월의 시초’라는 말로서,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 기간 동안 일을 쉬면서, 특별히 전승되는 의례를 치르며 한 해를 새롭게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윗사람이나 친지들에게 신년 인사를 다니고, 토정비결(土亭秘訣)을 보거나, 삼재(三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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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제기를 만들어 차는 아이들의 놀이 제기를 만드는 방법은 예전의 엽전이나 동전 같은 것을 종이나 헝겊 혹은 비닐로 싼 후 그것을 가위로 길게 잘라내어 만든다. 여러 갈래로 잘게 나누는 것은 공기의 저항을 적게 만들어야 발로 찼을 때 위로 쉽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본래 제기는 겨울놀이의 일종이었다. 주로 정초에 놀았던 것이지만 지금은 사시사철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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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을 받들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祭禮)란 제사를 지내는 예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관행되고 있는 제례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기일(忌日)에 지내는 제사인 기제(忌祭), 고조 이상 지내는 시제(時祭), 명절에 지내는 차례(茶禮)로 나누고 있으며,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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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엌과 불 및 재물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조왕은 가정신앙의 하나로, 영천시에서는 부엌 전체, 가마솥, 부뚜막의 신(神)으로 여기고 있으며, 가정의 재물을 관장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신체(神體)는 주로 조왕중발이라고 하여 정화수를 한 그릇 떠 놓는 것을 말하는데, 신체가 없는 것은 ‘건궁조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조왕은 섣달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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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죽전1리 직당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냐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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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여자어린이들이 작은 돌을 가지고 하는 놀이. 돌받기·공기놀이·짜개받기[짜게받기]·짜구놀이라 불리는 짜개놀이[짜개]는 돌을 이용하여 편을 먹고 하는 놀이이다. 공기놀이는 오늘날에도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이 많이 하는 놀이 중의 하나인데, 예전에는 ‘공기놀이를 하면 날이 가문다’라고 하여 어른들 몰래 숨어서 하기도 하였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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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청계 못의 수리시설 수축과 관리를 위하여 청계 못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조직한 계. 수리계(水利契)는 수리시설의 수축과 관리를 위하여 지역의 농민들이 조직한 농촌공동체로서 보계(洑契)·제언계(堤堰契)·몽리계(蒙利契)·등으로도 불렸다. 이들 조직은 몽리자(蒙利者)[관개의 혜택을 받는 사람] 집단에 의하여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소규모의 수리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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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곳나무 싸움은 줄당기기에 이어서 벌어지는 대동 놀이로서 영천 고을의 읍치였던 영천읍과 그 주변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 명절에 벌어진 영천 특유의 대동 놀이로, 영천 사람들은 줄당기기의 승부보다는 곳나무 싸움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영천 곳나무 싸움은, 줄당기기의 승부가 결정되면 미리 줄머리에 자리하고 있던 양편의 용맹한 싸움꾼들은 암줄과 숫줄을 결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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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초파일[初八日]은 음력으로 매월 초순에 있는 8일을 말한다. 그러나 부처가 태어난 날이 음력 4월 8일이며, 초파일이란 일반 용어가 불교와 접목되면서 초파일하면 으레 4월 초파일을 연상하게 되었다. 초파일은 석탄일·불탄일·욕불일 등 다양한 용어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부처님 오신 날’로 일반화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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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8월 15에 지내는 명절. 추석(秋夕)은 ‘한가위’라고도 하며,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正]’,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하는데,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이다. 즉 한가위란 가을의 한가운데 혹은 정(正)가운데란 뜻을 가지고 있다. 추석 때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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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出産儀禮)에는 산속(産俗)이라고도 하며,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해 행하는 기자 의례(祈子儀禮)부터 금기·태교·해산·태처리 등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의례들이 포함된다. 출산의례는 크게 산전 의례(産前儀禮)와 산후 의례(産後儀禮)로 나뉘는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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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충효3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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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치산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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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세시 명절. 칠석(七夕)은 음력 7월 7일을 말하며, 이날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1년에 한 번 오작교(烏鵲橋)를 건너서 만나는 날로 전해진다. 이날 처녀들은 직녀성에게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빌거나, 별이 뜨는 쪽을 향해 칠석제를 지낸다. 칠석은 칠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각 가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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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토정(土亭) 이지함(李之函)이 지은 책을 토대로 한 해의 신수를 보는 풍속. 『토정비결(土亭秘訣)』은 조선 명종 때 토정 이지함이 지은 책으로, 『주역(周易)』의 이치를 응용, 한 해의 운수를 알기 쉽게 풀이하여 그해의 신수를 보는 데 쓰인다. 토정비결은 민간에 널리 애용되어 토정비결 보는 것이 정초의 행사 중 하나였는데, 주로 정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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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일생을 마칠 때까지 삶의 중요한 단계마다 치러야 하는 여러 가지 의식으로, 그 단계를 지낼 때마다 다양한 지위와 상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단계별 평생 의례의 종류로는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 부모들이 행하는 기자(祈子) 치성을 비롯한 출생 의례(出生儀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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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인 양력 4월 5일경 및 음력 3월에 드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淸明)은 “하늘이 맑아진다”는 뜻이며, 음력으로는 3월에,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에 든다. 청명과 한식(寒食)은 같은 날이거나 아니면 청명 다음날이 한식이 된다. 청명에는 풋나물과 산채를 먹는 풍습이 있다. 한식은 중국에서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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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봄이 되면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풀잎이나 버들가지의 껍질을 벗겨 피리를 만들어 노는 놀이. 봄이 되면 여러 가지 풀잎이나 나뭇가지를 가지고 만들어 노는 아이들의 놀이로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는 아이들이 물오른 버드나무로 풀피리를 만들어 부는 놀이를 호떼기 불기라 한다. 과거부터 영천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이 물오른 버드나무로 만든 풀피리를 호떼기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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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남녀가 혼인할 때 치르는 의례 과정. 혼례(婚禮)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가 부부가 되는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 의례로서,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혼례의 형태는 조선 시대 『가례(家禮)』나 『사례편람(四禮便覽)』의 절차에 따라 행해지는 의례를 말한다. 혼례 절차는 친척이나 이웃을 통해서 중매가 이루어지고, 신랑 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이 적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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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에서 면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제사. 화북면 면제(面祭)는 화북면 자천1리 동제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화북면 안녕 기원제’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동제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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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만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의례. 회갑(回甲)은 우리나라의 나이 계산법에 의하면 61세에 해당하는 해로서, 60갑자가 다시 돌아온다는 뜻에서 회갑이라 하였다. 회갑은 ‘환갑(還甲)’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60갑자를 새로 바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60세까지 장수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기에 회갑을 맞이하는 일은 집안의 큰 경사였기에, 자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