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고지리(庫旨里)는 이 지역의 자연 마을 고말 또는 고지리에서 나온 명칭으로, 980년(고려 경종 5)경 마을을 개척할 당시 마을 형상이 창고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고지리는 본래 영천군 비소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신계동, 팔암동 일부와 경주군 서면 상추리 일부를 병합하여 영천군 북안면 고지동이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로 개편되었다.

[자연 환경]

고지리는 마을 서쪽에 있는 금오산의 지맥이 동으로 뻗어 내려와 구릉을 형성하고, 구릉지 사이를 북안천이 굽이쳐 흐르고 있다. 북동쪽에는 방산과 만불산 등 산지가 둘러싸고 있다.

[현황]

고지리는 북안면 동쪽에 위치하며, 고지1리·고지2리의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진 북안면사무소 소재지이다. 고지리의 동쪽은 경주시 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은 임포리·서당리, 남쪽은 옥천리·도천리, 북쪽은 자포리·신촌리와 이웃한다. 고지리의 자연 마을로는 고말[고지리]·팔바우[팔암]·지경[신계] 등이 있다.

고지리의 면적은 3.8㎢이며, 인구는 2012년 7월 말 현재 312가구, 657명으로, 남자가 327명, 여자가 330명이다. 고지리 지역에는 국도 4호선과 지방도 921호선이 놓여 있고, 중앙선 철도와 경부 고속 도로가 통과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만불산(萬佛山)의 만불사(萬佛寺)는 고지리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