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를 거쳐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 도로.

[개설]

경부 고속 도로는 고속 도로 제1호선이다. 1968년 개통된 서울~인천 간 경인고속 도로에 이어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건설된 고속 도로로 경상북도 영천시 구간에서는 금호읍 남성리와 북안면 도천리 사이의 구간을 통과한다.

[명칭 유래]

경부 고속 도로는 ‘서울~부산간 고속 도로’에서 서울과 부산을 ‘경부(京釜)’로 약칭하여 경부 고속 도로(京釜高速道路)라고 하였다. 1971년 8월 31일에 노선이름이 서울~부산 간 고속 도로[고속국도 1호]로 지정되었다.

[제원]

경부 고속 도로의 총 연장은 416㎞, 너비 22.4m, 차로는 왕복4~8차선이다. 차로별 연장은 2010년 기준 4차로가 77.29㎞, 6차로 158.82㎞, 8차로 이상 179.93㎞이다. 대구광역시의 구간은 26.92㎞, 경상북도는 128.48㎞이고 영천시 구간은 25.7㎞이다. 영천시 구간의 교량은 19개이며, 영천시를 통과하는 터널은 없다. 영천시 본촌동에 영천 나들목이 있다.

[건립 경위]

경부 고속 도로는 1960년대 정부가 제2차 경제개발계획의 성공적 추진과 당면 최대과제였던 육로 수송 체계의 개혁을 위해 국토를 종단하는 경부 고속 도로를 건설키로 하여 추진되었고, 영천시 구간은 1970년에 준공되었다.

[변천]

경부 고속 도로는 1968년 2월 1일 착공하여 1970년 7월 7일 개통되었다. 개통 당시의 기점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이고 종점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이었다. 경부 고속 도로의 대구~부산 구간은 경주와 언양을 경유하는 방안과 밀양, 마산 또는 창녕, 마산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엇갈리다가 1968년 4월 25일에 현 노선으로 확정되었다.

1971년 8월 31일 노선명이 서울~부산 간 고속 도로[고속국도 1호]로 지정되었고, 2002년 5월 1일 변경된 새로운 구간 체계에 따라 시점과 종점이 바뀌어 현재에 이른다. 2005년 12월 동대구에서 경주 구간을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있었다.

[현황]

경부 고속 도로가 영천시를 통과하는 구간은 금호읍 남성리, 대창면 강회리, 금호읍 호남리·어은리·약남리·구암리, 영천시의 채신동·본촌동, 북안면의 유하리·임포리·도천리이다.

금호읍 오계리에서 지방도 909호선과 접하며, 북안면 옥천리에서는 지방도 921호선과 접한다. 금호 분기점에서 동대구 나들목까지의 17.25㎞ 구간은 중앙고속 도로와 중복되고, 남이 분기점에서 비룡 분기점까지의 32.11㎞ 구간은 중부고속 도로와 중복된다.

영천 구간의 일일 이용 차량 대수는 2010년 현재 5만 984대이며,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가장 많은 2만 8587대, 소형화물차 9,471대, 중형화물차 6,881대, 대형화물차 3,586대, 버스 2,459대 순이다.

영천시 구간에 설치된 교량은 건설된 시기별로 크게 1970년과 1996년, 2006년으로 구분할 수 있다. 1970년대 준공된 교량은 도천교[북안면 도천리], 반정교[북안면 반정리], 서당교[북안면], 서당 육교[북안면 서당리], 송포교[북안면 송포리]의 5개교이다. 1996년에 준공된 교량은 임포교[북안면 송포리], 영천 나들목 육교[금호읍] 2개교이다.

2006년에 준공된 교량은 가암교[금호읍 구암리], 구암교[금호읍 구암리], 대창교[대창면 강회리], 본촌교[금호읍 구암리], 본촌 육교[금호읍 구암리], 약남교[금호읍 약남리], 영천 나들목 1교[금호읍 구암리], 영천 나들목 2교[금호읍 구암리], 오계 1교[금호읍 오계리], 오계 2교[금호읍 오계리], 호남교[금호읍 호남리], 호남 육교[금호읍 호남리]의 12교이다. 2006년에 금호읍을 중심으로 교량이 준공된 것은 2005년 12월에 시작한 동대구에서 경주 구간 8차로 확장 건설로 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