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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614
한자 浮屠
이칭/별칭 승탑(僧塔),부도탑(浮屠塔)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
집필자 이동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830년 - 은해사 부도군의 일암당 부도 1기 제작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신녕포교당 부도 제작
소재지 은해사 부도군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지도보기
소재지 부귀사 부도군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왕산리 지도보기
소재지 영지사 부도군 -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지도보기
소재지 거동사 부도군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지도보기
소재지 진불암 부도군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지도보기
소재지 신녕포교당 부도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완전리 769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있는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

[개설]

부도는 승려가 입적한 후 유체를 풍장(風葬) 또는 다비하고 나온 유골이나 사리를 수습하여 봉안하기 위한 기념적인 조형물로, 승탑(僧塔)·부도탑(浮屠塔)·석종(石鐘)이라고도 일컫는다.

시기적으로 부도의 형식은 신라 시대 전흥법사염거화상탑(傳興法寺廉居和尙塔)을 기점으로 한 이른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을 기본으로, 고려 시대 이후에는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과 같이 평면이 사각형이고 범종 모양과 비슷한 형태의 석종형(石鐘形) 부도가 나타나 8각원당형과 함께 발전되었다. 주 재료는 석재이고, 다른 석조물과 달리 부도에 따르는 탑비가 건립되어 있어 부도의 주인공과 그의 생애 및 행적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당시의 사회와 문화, 조각 양식 등을 알 수 있다.

[내용]

영천 지역에 남아 있는 사찰은 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걸쳐 창건되었으나 이 시기에 조성된 부도는 없다. 영천 지역의 현존 부도는 모두 24기가 알려져 있고, 조성 시기는 대부분 조선 시대의 것이다.

영천 지역 각 사찰별 부도의 수를 보면,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銀海寺)에 5기, 신녕면 왕산리 부귀사(富貴寺)에 5기, 대창면 용호리 영지사(靈芝寺)에 5기, 자양면 보현리 거동사(巨洞寺)에 3기, 신녕면 치산리 진불암(眞佛庵)에 2기와 그 주변에 2기, 청통면 치일리 중암암(中岩庵)신녕면 완전리 신녕포교당에 각 1기이다.

영천 지역의 부도 형식은 모두 종형 부도에 해당하고, 건립 연대를 알 수 있는 것은 은해사 부도군에 있는 1830년(순조 30) 조성된 일암당(一庵堂) 부도 1기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명문이 있다 하더라도 묘탑의 주인공만 확인될 뿐 조성 시기는 알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형식은 종형 부도라 하더라도 방형 대좌와 종형의 탑신부, 단순한 구형의 연봉으로 구성된 것이 있는 반면, 연봉을 대신한 옥개와 앙련 혹은 복련의 연화문으로 장식된 연화대좌를 갖춘 경우도 있어 다양한 양식이 혼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 영지사 부도군

영지사 입구에 부도 5기가 나란히 유존하고 있다. 부도명을 알 수 있는 것은 좌측 끝에 있는 매월당지학대사(梅月堂智學大師)의 것으로 높이 136㎝의 석종형이다. 그 외는 묘탑의 주인공을 알 수 없다.

부도 형식은 세 기가 석종형으로 방형 지대석[지대석(地臺石)]에 탑신은 복련(覆蓮)과 앙련(仰蓮)을 상하로 새진 연화대석 위에 종형을 올렸고, 상륜부에는 구형의 보주(寶珠)를 장식했다. 네번째 부도는 방형 지대석에 앙련이 새겨진 연화대좌에 종형의 탑신을 올렸으며, 탑신 위에는 우진각지붕의 상륜부를 올려 장식했다. 다섯번째 부도는 방형 지대석에 앙련을 새긴 연화대좌에 종형 탑신을 올리고 탑신 위에 구형의 보주로 장식했다.

2. 은해사 부도군

은해사 입구에 총 5기가 남아 있는데, 석종형 부도 1기, 팔각원당형 부도 1기, 석원형 부도 2기, 사각형 부도 1이다. 이 중 건립 시기를 알 수 있는, ‘일암당대선사경의지탑(一庵堂大禪師警誼之塔)’이라 새겨진 부도는 1830년(순조 30)[도광(道光 10)] 경인 사월의 건립 연대가 음각되어 있다. 부도는 팔각원당형으로 방형의 지대석에 방형 1단과 4단의 팔각형이 조합된 하대석을 놓은 복련과 앙련을 차례로 새긴 연화대좌에 팔각 탑신을 올렸다. 탑신 위에는 팔각형의 기와지붕형 옥개석을 올렸고, 그위 상륜부는 복발, 앙화, 보륜, 보개를 차례로 올렸다.

석종형 부도는 방형 지대석 위에 종형의 탑신을 올리고, 탑신 위에 보주를 장식한 일반형과 방형 지대석 위에 복련이 새겨진 연화대석 위에 구형의 탑신을 올렸다. 그리고 탑신 위에 팔각지붕의 옥개석을 올린 다음 보주를 가운데 놓아 장식했다.

사각형 부도는 방형의 지대석 위에 2단의 팔각형의 대좌 위에 사각형 탑신을 올렸다. 탑신 위에는 팔작지붕의 상륜부를 올린 다음 지붕 중앙에 복발처럼 장식했다.

3. 거동사 부도군

거동사의 우측 산록에 3기의 부도가 나란히 있는데, 가운데가 추월당(秋月堂) 상휘대사(尙輝大師), 우측은 월암당(月巖當) 일휘대사(日輝大師), 좌측은 미상으로 나와 있으며, 대체로 조선 시대에 조성된 부도로 추정된다.

부도는 두 기가 종형 부도이고, 한 기는 구형이인데, 종형 부도는 방형의 지대석 위에 복련의 연화대좌를 놓은 다음 종형 탑신을 올리고, 탑신 위에는 보주를 올려 장식했다. 높이는 133㎝이다. 구형 부도는 방형 지대석에 연화대석을 놓고, 구형의 탑신을 올렸으며, 탑신 위에는 8각 지붕형의 옥개석에 지붕 중앙에 보주을 올려 장식했다.

4. 진불암 부도군

진불암 산 아래 280m 지점에 두 기가 나란히 있고, 그 주변으로 두 기가 더 있다. 부도 두 기는 종형으로 방형의 지대석에 종형의 탑신을 올린 뒤 상부에 보주로 장식했다. 좌측의 부도에는 ‘백암당탑(白岩堂塔)’이 음각되어 있고 높이는 91.3㎝이며, 우측의 부도는 ‘백화당헌익대사지탑(白花堂憲益大師之塔)’이 음각되어 있고, 높이는 122.5㎝이다.

5. 은해사 중암암 부도

중암암 입구 산기슭에 위치하는 석종형 부도이다. 부도는 130㎝ 크기의 방형 지대석 위에 팔엽 중판의 앙련이 새겨진 대좌에 종형의 탑신을 올리고 상부에는 연봉을 올려 장식했다.

6. 신녕포교당 부도

신녕포교당 내 부도는 1933년에 제작된 방형 부도이다. 너비 76×76㎝, 높이 25㎝의 방형 지대석 위에 40.5×52.5㎝의 방형 탑신을 놓은 뒤 우진각지붕형의 높이 45.5㎝의 사각 옥개석에 연봉을 올려 장식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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