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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679
한자 五懷公宗宅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포은로 1611-15[성곡리 산7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태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620년경연표보기 - 오회공종택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75년 8월 18일연표보기 - 오회공종택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오회공종택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이전 시기/일시 1977년 - 오회공종택 이건
현 소재지 오회공종택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산78번지 지도보기
원소재지 오회공종택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삼귀리 지도보기
성격 고택
양식 장혀수장|홑처마|맞배지붕
정면 칸수 5칸
측면 칸수 1칸
소유자 정남식
관리자 정남식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조선 후기 학자 정호신(鄭好信)의 주택.

[개설]

정호신[1605~1649]의 본관은 영일, 자는 덕기(德基), 호는 삼휴정(三休亭)이며, 임진왜란 때 영천·경주 등지에서 큰 공을 세운 정세아(鄭世雅)의 손자이며, 역시 정세아와 함께 공을 세운 아들 정수번(鄭守藩)의 셋째 아들이다. 정수번은 아들인 정호신을 분가시키면서 이 주택인 오회공종택(五懷公宗宅)을 건립했다.

[위치]

오회공종택은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포은로 1611-15영천댐을 내려다보고 있다. 영천시내에서 임고면을 통과해 영천댐으로 올라가면 자양면소재지가 나온다. 면소재지 직전 100m에 좌측으로 난 산길을 올라가면 문화재 이전 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오회공종택은 문화재 이전 단지길의 처음에 있는 하천재 다음에 위치한다.

[변천]

오회공종택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해 큰 공을 세운 정세아의 아들 정수번자양면 삼귀리에 아들 정호신을 분가시키면서 지어준 살림집으로 1620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 후 영천댐 공사로 인해 수몰됨에 따라 이곳으로 옮겨지기 전인 1975년 8월 1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었고 1977년 현재 위치로 이건했다.

[형태]

오회공종택은 문화재 이주 단지길 두 번째인 하천재 다음에 남동향에 있다. 배치는 방형의 토석담장을 두르고 정면 좌측에 난 사주문을 들어서면 마당 우측에 치우쳐 ‘一’자형 살림집이 있고, 좌측 뒤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사당을 살림집과 나란히 배치시켜 놓았다.

집은 정면 5칸, 측면 1칸으로 중앙의 대청 두 칸을 중심으로 좌측에 한 칸 온돌방[멀방 또는 건너방], 우측에 한 칸 온돌방[안방]에 연이어 정지를 둔 영남 지방의 일반적인 ‘一’자형 살림집 평면이다. 방과 대청에는 벽장, 쪽마루 등이 없는 단촐한 평면을 취하고 있어 꾸밈과 가식이 없는 반면 매우 정갈한 느낌을 준다. 창호는 청방간에 외여닫이문을 통해 방으로 출입하고 대청 뒤로는 쌍여닫이 판창을 두었다. 방의 전면에는 쌍여닫이 세살창을 두었고 배면과 측면에는 외여닫이세살창호를 두었다. 정지는 전면의 쌍여닫이문을 들어서면 부뚜막 앞쪽으로 박과 통하는 쪽문을 두었다. 구조는 세벌대 자연석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방형기둥을 세워 삼량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기둥 상부는 간결한 장혀수장으로 처리했고 지붕은 홑처마에 맞배지붕으로 처리했다. 특히 맞배지붕 양 측면에 풍판대신 가적지붕을 덧붙이고 그 아래를 방과 정지로 활용한 점은 독특한 평면구성이다. 영천 지역에서는 이런 평면과 지붕형태가 간혹 보인다.

살림집 좌측 뒤로는 별도의 방형 담장을 두르고 정면 3칸, 측면 1칸의 사당을 독립배치 시켰다. 사당은 정면의 중앙부에 있는 사주문을 통해 드나든다. 영천댐으로 수몰되기 전에도 이런 형식의 문과 배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인 사당 진입 구성과는 다르다. 사당은 정면 어칸에만 쌍여닫이 굽널문을 달고 좌우에는 외여닫이로 처리했다. 지붕은 맞배지붕에 한식기와를 이엇다.

[현황]

오회공종택은 산 사면에 평평하게 정지한 대지 주위를 방형의 토석담으로 둘러 보호하고 있다. 현재 거주자는 없으나 잘 정비되어 관리되고 있다. 주변으로 정호신의 강학공간인 삼휴정을 비롯해 사의당·하천재·강호정·오회당영천댐 건설로 인해 옮겨진 건물이 계곡을 따라 배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오회공종택의 살림집은 영남 지역의 일반적인 주택평면을 따르고 있으나 구조에 있어서 좌우 측면의 가적지붕을 이용한 점은 영천 지역의 독특한 구조로 건축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 1975년 8월 1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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