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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713
한자 環碧亭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성리 732-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태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516년연표보기 - 비벽정[환벽정] 건립
개축|증축 시기/일시 1552년연표보기 - 비벽정을 죽각으로 개명하여 중건
훼철|철거 시기/일시 1592년 - 비벽정 화재로 훼손
개축|증축 시기/일시 1611년연표보기 - 송이창이 죽각을 환벽정으로 개명하여 중건
개축|증축 시기/일시 1890년 - 환벽정 중수
현 소재지 환벽정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성리 732-1 지도보기
성격 누정
양식 이익공 육각정|겹처마
정면 칸수 1칸
측면 칸수 1칸
관리자 김무상
문물|보호단위 등급 비지정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성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정자.

[개설]

환벽정은 조선 전기의 신녕현감 이고(李考)가 건립한 정자이다. 이고는 1516년(중종 11) 신녕현 관아 내에 정자를 건립하고, 비벽정(斐碧亭)이라 했다. 이후 신녕 현감들에 의해 계속적인 중수와 중건이 이루어지면서 환벽정이라 했고, 현재 새롭게 중건되었다.

[위치]

환벽정영천시 신녕면 화성리 732-1번지에 있으며, 신녕면사무소 북쪽의 신녕초등학교 서편에 있다.

[변천]

신녕현의 관속(官屬) 정자인 환벽정은 1516년에 현감 이고가 관아 서쪽 북악(北嶽) 죽전(竹田) 아래에 비벽정으로 건립했다. 현감의 아들이 회재(晦齋) 이언적을 좋아해 같이 놀고 서로 화합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그 후 퇴락한 것을 현감 황준량(黃俊良)이 1552년 건물을 헐고 죽각(竹閣)이라 명명해 중건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현감 송이창(宋爾昌)이 1611년 중건하면서 환벽정이라 개명했다. 1890년(고종 27)에 중수했으며, 현재의 건물은 최근 다시 중건한 것이다.

[형태]

환벽정신녕현의 구 객관터인 현 신녕초등학교 서편 계류변에 위치해 동향하고 있다. 평면은 영천 지역에서 유일한 육각형으로 단칸 건물이다. 지붕은 겹처마 모임지붕이며 이익공 양식이다. 건물 좌측면에 정자 자리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중층구조의 정자는 누하부에 높이가 각각 다른 장초석을 세워 누하공간을 마련했고 전체에 원형기둥을 세워 가구를 완성했다.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천정에는 반자를 들여 격식있게 했다. 경사지에 세워진 까닭으로 건물 후면으로 진입해 누로 오르도록 했다. 기둥 밖으로 계자각난간을 두른 헌함을 두었다.

건물 정면에 ‘환벽정’이란 현판을 달았고 내부에 제영시 등의 편액이 걸려 있다. 모임지붕의 최상부는 절병통으로 치장했고 내림마루 끝에 막새를 달았다. 건물전체에 화려한 단청을 입혔다. 단청을 입힌 정자는 영천 지역에서 환벽정이 유일하다.

[현황]

신녕 초등학교 서편 계류변 성환산 자락에 좁은 터를 정지해 육각형의 정자가 세워져 있다. 정자 뒤편 산에는 성환산 공원이 있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정자는 관속 정자인 만큼 화려하게 단청을 했으며 지붕도 겹처마에 절병통 등의 장식을 했다. 주변은 빼곡히 들어찬 나무들로 인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정자 아래에 현감 이고의 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정자 정면에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에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의 기문과 퇴계(退溪) 이황(李滉),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 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 약봉(藥峯) 김극일(金克一), 선원(仙源) 김상용(金尙容), 경정(敬亭) 이민성(李民宬), 화포(花浦) 홍익한(洪翼漢),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 동주(東洲) 이민구(李敏求), 청천당(聽天堂) 장응일(張應一),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 번와(磻窩) 이귀석(李龜錫), 석문(石門) 윤봉오(尹鳳五), 동오(桐塢) 안처택(安處宅), 부암(傅巖) 김경기(金慶基), 송전(松田) 권이범(權爾範), 소암(小巖) 김려택(金麗宅), 아헌(啞軒) 권치경(權致經), 농고(聾臯) 정갑조(丁甲祖), 간천(迀川) 권치목(權致穆), 귀애(龜厓) 조극승(曺克承), 야헌(野軒) 권치직(權致直), 김준성(金準聲), 정봉한(丁鳳翰), 조문경(曺文敬), 김명희(金命熙), 연호(蓮湖) 김진성(金璡聲), 김대옥(金大玉), 권택륜(權宅綸), 야당(野塘) 한진○(韓鎭○), 안○진(安○鎭), 운파(雲坡) 조병수(曺秉秀), 오봉(吾峯) 김재곤(金在坤), 면와(勉窩) 권상락(權相洛), 정수(靜修) 권기현(權祺鉉) 등 수많은 당대 명망있는 선비들의 시가 전한다.

[의의와 평가]

환벽정은 영천에서 고려 시대에 세워진 조양각[명원루]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누정으로 관속 정자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현재의 건물은 근래에 복원한 것으로 건립과 중건 당시 부재 및 구조는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 하지만 영천에서 유일한 육각정 정자로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싯구가 전해지고 있어 과거의 화려했던 명망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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