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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751
한자 鳳歸亭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오미동
집필자 김태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조선 후기 - 봉귀정 건립
개축|증축 시기/일시 2000년대 - 봉귀정 중수
현 소재지 봉귀정 - 경상북도 영천시 오미동 지도보기
성격 누정
양식 소로수장|홑처마|팔작지붕
정면 칸수 3칸
측면 칸수 1.5칸
문물|보호단위 등급 비지정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조선 후기 숙종 때 학자인 김원필(金遠弼)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정자.

[위치]

봉귀정은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오미동 삼귀마을에 있다. 영천 시내에서 청송 방면으로 가는 국도 35호선을 따라 마현산 고개를 넘어 900m 정도 가면 우측으로 오미동 삼귀마을 진입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가면 삼귀 못이 나오고 이 못 위에 삼귀마을이 있다. 정자는 삼귀마을 안골 초입의 도로 우측 산록에 있다.

[변천]

봉귀정에 대한 자세한 변천 과정은 알 수 없으나 1917년에 작성된 『영양지(永陽誌)』에 따르면 김원필의 강학소(講學所)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봉귀정은 김원필의 활동시기인 17, 18세기경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근래에 창호 일부와 지붕의 서까래 이상으로 교체하는 등 중수가 있었다.

[형태]

봉귀정은 가로로 길쭉한 방형의 시멘트 블록 담장 내에 ‘一’자형의 정자가 남서향하여 독립 배치되어 있다. 담장 정면 좌측에 치우친 사주문을 통해 들어가면 정면 3칸, 측면 1.5칸의 팔작지붕 건물이 차분히 앉아 있다.

평면은 대청마루 방을 중심으로 양측에 온돌방을 드린 다음 전면에 반 칸의 퇴를 둔 전형적인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이다. 방의 배면에는 벽장을 두었고, 대청 뒤와 건물 측면 및 전면에 쪽마루를 두어 동선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쪽마루와 퇴 칸의 마루는 장마루로 일체화 시켰는데 전통 기법과 상이하다. 이는 아마도 당초에는 마루가 없는 퇴 칸이었는데 후대에 편의를 위해 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호는 청퇴 간에 사분합문을 달아 겨울철에도 대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방 간에는 쌍여닫이문을 달아 방으로 출입케 했고 대청 뒤로는 판벽에 쌍여닫이 판창을 두었다. 방의 전면에는 쌍여닫이 세살창을 달았고, 측면에는 외여닫이 세살창을 달았다. 대청마루와 기단의 높이차가 낮아 정면 진입을 하고 있다. 구조는 건물 전체에 방주를 세우고 주 상부는 간결한 소로수장으로 처리해 삼량 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지붕은 홑처마의 팔작지붕으로 한식기와를 이엇다.

[현황]

봉귀정 우측으로는 창고가 있으며, 정자 기단은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지붕은 근년에 번와를 했고 청퇴 간의 분합문과 서까래 이상의 부재를 교체했다. 건물 정면 어칸 상부에 ‘봉귀정(鳳歸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봉귀정은 조선 후기에 건립되어 최근 중수가 있었던 건물로 규모가 작지만 간결하면서 단아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정자 건물이다. 특히 툇마루와 전면의 쪽마루는 후대에 변형된 양상을 보여 시대적 편의에 따른 변화 양상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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