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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842
이칭/별칭 지석묘(支石墓)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김광명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

[개설]

고인돌은 지석묘(支石墓)라고도 불리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이다. 고인돌은 하천을 끼고 있는 구릉 지대에 입지하고, 마치 뚜껑돌처럼 생긴 상석과 이 상석을 받치는 고임돌로 구성되어 있다.

고인돌은 연구자에 따라 여러 가지 기준으로 분류되지만 겉모습을 기준으로 하면 세 종류로 나뉜다. 고인돌을 넉 장의 넛돌로 짜서 지상에 고인 것을 탁자식 또는 북방식이라 하며, 고인돌을 괴석으로 한 것은 바둑판식·기반식·남방식이라 하고, 고인돌이 없는 것은 무지석식 또는 개석식이라 한다.

탁자식(卓子式)은 매장 주체부가 이미 지상에 드러나 있어서 석관을 하부 구조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반식(碁磐式)도 지역은 다르지만, 발굴된 결과를 보면 하부 구조는 판석 또는 천석이라는 석재의 차이나 관 주위로의 보강석의 유무 등 여러 면에서 차이는 있으나 주검을 안치하는 방법은 석관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구 대봉동 고인돌과 진천동 유적에서와 같이 묘표식 고인돌과 상석 주변에 무덤의 범위를 석단으로 구획하는 구획묘도 새롭게 확인되고 있으며, 제단의 형태를 띠는 제단식 고인돌도 확인되고 있다.

[존재 시기]

고인돌의 발생과 소멸 시기에 대해서도 연구자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동반 유물에 근거하여 살펴보면, 마제석검·돌화살촉·붉은간토기가 공통적으로 출토되고 있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슴베가 홈이 파인 요녕식 동검을 동반하는 유구도 있어서 청동기 시대의 초기부터 고인돌이 만들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시기는 대체로 기원전 1,000년 전후로 추측된다.

고인돌의 하한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는 명확하지는 않으나, 고인돌에서 현재까지 한국식 동검이나 흑도장경호를 동반한 사례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한국식 동검이 등장하면서 고인돌은 서서히 소멸된 것으로 판단되며, 그 시기는 대체로 기원전 6~5세기로 추정되고 있다.

[현황]

영천시의 『문화유적분포지도』[2001년]에 의하면, 영천시에 분포하고 있는 고인돌떼는 다음의 23개소에 이른다.

본촌동 고인돌 떼, 구암리 고인돌 떼, 석섬리 고인돌 떼, 호남리 고인돌 떼, 신광리 고인돌 떼, 어방리 고인돌, 오길리 고인돌, 용전리 고인돌 떼, 운천리 고인돌 떼, 조곡리 고인돌 떼, 직천리 고인돌 떼, 고지리 고인돌 떼, 내포리 고인돌, 도천리 고인돌 떼, 명주리 고인돌 떼, 북리 고인돌 떼, 신대리 고인돌 떼, 신리 고인돌 떼, 유상리 고인돌 떼, 임포리 고인돌 떼, 양평리 고인돌 떼, 입석리 고인돌, 암기리 고인돌 등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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