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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854
한자 庫旨里支石墓群
이칭/별칭 팔암,고지리 지석묘군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 667-1 외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김광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조성 시기/일시 청동기 시대 - 고지리 고인돌 떼 조성
소재지 고지리 고인돌 떼 -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 667-1~3지도보기
성격 무덤
양식 개석식 고인돌
크기(높이, 지름) 높이 60~230㎝|지름 200~360㎝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개설]

고지리 고인돌 떼는 2001년 발간된 『문화유적분포지도』에 따르면 고지리 지석묘군Ⅰ과 고지리 지석묘군Ⅱ의 두 유적군으로 구분되어 있다. 고지리 지석묘군Ⅰ은 고지1리 팔암마을에 있는 8기를 말하며, 고지리 지석묘군Ⅱ는 고지2리 지경마을고지1리 고말마을 입구의 좌측 산 능선 말단부의 7기를 말한다.

두 유적 모두 북안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850m 거리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조사 등의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하 매장시설이나 유물 등의 속성은 확인할 수 없지만 학계에서는 두 유적 모두 떼를 이루고 있고 주변 지형과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고인돌 유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팔암마을에서 확인된 고인돌은 예전부터 여덟 개의 바위가 있다고 해 ‘팔암’ 마을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위치]

고지리 고인돌 떼는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북안면 소재지인 임포리에서 경부 고속 도로 아래로 나 있는 소로를 따라 300m 가면 뒷골못과 팔암마을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 팔암마을로 진입하면 마을 내 도로 변에 8기가 자리하고 있다.

또 하나는 북안면소재지에서 국도 4호선을 따라 경주 방면으로 1.1㎞ 가면 우측에 고말마을로 진입하는 소로가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북동쪽[좌측]으로 보면 야트막한 능선이 있는데 유적은 이 능선 말단부에 7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방산[327.4m]의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내려오는 구릉의 최말단 부로 벽진 이씨와 계림 김씨 묘의 가장자리에 5기가 있었고 여기서 남쪽으로 30m 정도의 숲 속에 2기가 있다. 두 유적 모두 북안천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으며 북안천에 의해 형성된 뒷들, 부평들의 곡간 평야가 펼쳐져 있다.

[형태]

고지리 고인돌은 두 군데 모두 개석식[예전에는 남방식으로 불려졌으나 한강 이북에도 이와 같은 형식이 있으므로 개석식으로 불려지고 있다. 개석식은 지하에 관을 설치하고 지상에 무겁고 큰 돌을 덮어놓은 형식으로 예전 북방식으로 불려졌던 탁자식과 대별된다.] 고인돌의 형태를 띠고 있다.

우선 팔암마을의 고인돌 떼는 상석[개석, 뚜껑돌] 4기가 남·북향 2열로 배치되어 모두 8기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배나무 밭 내에 있었으나 현재는 밭에 잔디를 심어 공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이 고인돌의 개석 중에는 성혈이 확인되는 것도 있다. 성혈은 고인돌 조성 시기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민간신앙의 한 가지로도 탄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8기의 고인돌을 동쪽 열과 서쪽 열의 남쪽에서부터 북쪽까지의 순으로 일련 번호를 부여해 개석의 크기를 설명하면 다음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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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말마을 입구 구릉 말단부에 있는 고인돌은 구릉의 안쪽에서 개석식의 형태를 띤 고인돌이 현재 15m 가량의 간격을 두고 2기가 자리하고 있다. 개석의 크기는 북편의 것이 130×130×125cm, 남편의 것이 200×120×125cm이다. 두 고인돌떼의 개석 재질은 퇴적암의 종류인 역암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황]

팔암마을의 고인돌 떼는 동쪽으로 200m 가량 떨어져 북안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있고 동쪽으로 약 100m 떨어져 경부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다. 현재 마을 내 소로 변 옛 배나무 밭에 8기의 고인돌이 남·북 방향 두 열로 잔존하고 있으며, 주변에 잔디를 심어 공원처럼 조성하여 관리되고 있다.

고말마을 입구 좌측 구릉의 고인돌은 7기 중 무덤 주위에 있었던 5기의 고인돌은 묘를 이장하면서 유실되었고 현재 2기만 숲 속에 남아 있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유적 북동쪽 150m에는 산 아래로 중앙선의 철도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주변 유적으로는 고지리 고인돌 떼 중 팔암마을의 고인돌 떼 북쪽으로 임포리 고인돌 떼와 임포리 유물 산포지 등이 있고 고말마을의 고인돌 떼 남쪽으로는 고지리 유물산포지가 있다.

[의의와 평가]

고지리 고인돌 떼는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개발 등으로 인해 유구가 하나씩 사라져가므로 하루빨리 정밀 조사가 이루어져 그 원형이 보존되어야 한다. 특히 팔암마을에서 확인된 고인돌 떼에서는 북안천을 따라 정형성을 띠고 있어, 고인돌의 입지 관계와 이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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