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1470
한자 蠶業
이칭/별칭 양잠업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이용기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누에를 사육하여 고치를 생산하는 산업.

[개설]

잠업(蠶業)은 누에를 치는 일로, 뽕나무를 재배해 누에를 길러서 고치를 생산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잠업은 넓은 개념에서 보면 농업 분야에 속하지만, 매우 섬세한 기술과 노동 집약적인 산업 분야에 속해, 한때 중요한 수출 산업으로 육성되기도 했다.

[변천]

영천시 잠업의 역사는, 고문헌에 의하면 신라 시대에 야생의 곤충을 길들여서 사육했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영천시는 1965년 특수 조합인 양잠농업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출발했는데, 설립 당시에는 8천여 명의 조합원이 재배 면적이 10㎢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이었으며, 관리는 경상북도청에서 했다.

1986년까지 국가에서 관리하고, 국가에서 누에고치를 수매했지만 1982년부터 중국산이 유입되면서 점차 잠업이 사양되다가 급기야 1994년에 재배 면적이 0.50㎢에 이르러 명맥만 겨우 유지했다. 하지만 1994년 누에고치가 혈당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재도약을 하기에 이른다

[현황]

영천시의 양잠 산업은 전국 대비 재배 면적이 13%으로, 경상북도 대비 재배 면적은 33%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고경면 오룡리보현산(普賢山) 일원으로 기능성 양잠으로 활발하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영천시는 기능성 양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추진 과제로 오디 뽕을 활용한 가공 식품 등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012년 3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누에와 오디를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영천시가 선정됨에 따라 양잠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능성 양잠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법제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양잠 산업은 단순한 실크 생산 위주에서 탈피해 식품 소재 산업, 기능성 소재 산업 등 농업의 새로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는 2011년 뽕잎차 50톤, 누에 30톤, 오디 20톤, 동총하초 500㎏, 숙번데기 50㎏을 생산하였다.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은 재배 면적이 1.10㎢이고, 217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2년 처음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기능성 양잠 산물 종합 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전망]

양잠 사업은 입는 실크 생산에서 먹는 누에까지 기능성 웰빙 식품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영천 지역 양잠 산업은 첨단 신소재 산업 분야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