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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복숭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1594
한자 永川-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지 영천 복숭아 - 경상북도 영천시
성격 과실류
용도 식용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7월~10월 상순에 재배되는 복숭아 나무의 열매.

[개설]

복숭아는 중국이 원산지로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으로 전해졌다.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타타르산·말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1% 가량 들어 있고, 비타민 A와 폼산·아세트산·발레르산 등의 에스터와 알코올류·알데하이드류·펙틴 등도 풍부하다.

현재 복숭아의 주산지는 경상북도·충청남도·경기도·경상남도 등이다. 복숭아는 여름철 생과로 널리 먹고 있으며 통조림·넥타·잼 등으로 가공한 것도 많이 이용된다.

그런가하면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는 속설이 있어 다른 과일과 달리 제사상에 올리지 않으며, 천도복숭아는 천상에서 열리는 과일로 이것을 먹으면 죽지 않고 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이밖에 태몽으로는 아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에서 복숭아 재배는 『삼국사기』 신라본기 파사 니사금 23년(102) 및 나해왕 8년(203)에 이미 복숭아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재배기원이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는 복숭아가 고려 말에서 조선 개국 초의 과일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허균의 『도문대작』[1615]에는 자도·황도·반도·승도·포도 등 5품종이, 서호수(徐浩修)의 『해동농서』[1776~1800]에는 모도·승도·울릉도·감인도·편도·홍도·벽도·삼색도 등 9품종이 기록되어 있다. 1910년대에 경기도청에서 조사한 경기도의 복숭아 재래품종으로는 오월도·육월도·칠월도·팔월도·승도·감향도·시도·지나도·소도 등 10품종이 있었다.

현재와 같은 복숭아 품종의 재배는 1902년 소사 부근[현재의 경기도 부천시]의 소사농원과 1904년 송병준 씨로부터 시작되었다. 송병준 씨는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복숭아 품종을 소사 부근에서 재배하였으며, 다른 농장에서는 천진 등 4품종이 재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도입품종의 보다 본격적인 재배는 1906년 뚝섬에 원예모범장이 설치되고 미국·중국·일본으로부터 도입된 품종들이 재배시험을 거쳐 일반에게 보급되면서부터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영천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전국 1위인 1,700ha이고,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영천 복숭아는 크게 털 없는 복숭아와 털 있는 복숭아로 구분되는데 특히 털 없는 복숭아는 전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다.

털 없는 복숭아의 대표적 품종으로는 조생종으로 암킹·선프레, 중생종으로 천홍이 있고 만생종으로는 환타지아·레드골드 등이 재배되고 있다. 털 있는 복숭아 품종으로 조생종으로는 월봉조생, 중생종으로 월미·백봉계·신백도 등이 있고 만생종으로는 유명·천중도·아부백도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조생 황도계 ‘미황’ 품종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영천 지역에서는 과수목의 수형개선을 위하여 Y자형 지주설치 재배 및 Y자형 팔메트 수형을 이용하여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수형은 영천시 복숭아사랑동호회 회원들이 2008년 일본 견학 후 국내 재배에 접목한 것으로 영천시가 국내에서 Y자 팔메트 수형의 선두 주자가 되고 있다.

Y자 팔메트 수형은 나무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고 좋은 꽃눈이 형성되도록 하여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복숭아의 품질은 강우에 매우 민감하게 좌우되는데 비가 적고 맑은 날이 많은 영천 지역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영천시의 복숭아 재배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현재 2,388농가에서 1,668ha의 경지를 재배하고 있다. 그 중에서 조생종은 271ha, 중생종은 522ha, 만생종은 875ha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고, 특히 저농약 및 GAP인증이 330ha로 전체의 20% 수준이다.

영천시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는 천도계가 760ha로 약 46%이며, 털복숭아가 908ha로 54% 정도를 차지한다. 영천 복숭아의 생산량은 24,101톤이다.

[참고문헌]
  • 영천시 농업기술센터(https://www.01000.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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