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사진기를 매체로 하는 문화 예술 장르.

[개설]

2003년 3월 22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천 출신 사진작가들이 영천사진동우회를 결성하기 전까지 영천에는 사진에 관한한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하였으며, 이들의 활동 자체가 영천 사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영천 지역의 사진 관련 단체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와 영천사진가협의회가 있고, 영천관광전국사진공모전과 영천복사꽃전국사진촬영대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

[내용]

영천사진가협의회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천 출신 사진작가들이 모여 결성했으며, 이것이 영천의 사진작가 활동의 효시이다. 그 후 2005년부터 명칭을 영천사진가협의회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2006년 6월 23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회에서 지부 설립 인준을 받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의 초대[2006~2008] 임원은 지부장 현영홍, 부지부장 정국채, 사무국장 김춘도였으며, 2대[2009~2010] 정국채 지부장을 거쳐 현재 제3대[2011~ ] 김진문 지부장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천 지역의 주요 사진 관련 행사인 영천관광전국사진공모전은 최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영천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출품하고 있으며, 운주산 승마장과 휴양림, 보현산(普賢山) 천문과학관과 경마장 등을 담은 작품들이 많다. 또한 임고서원(臨皐書院)과 영천댐, 은해사(銀海寺)와 거조암(居祖庵), 광릉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고 있어 영천시가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관광시책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영천시 임고면과 대창면 등지는 복숭아 재배 면적이 전국 10%를 차지하며, 지역 1,120㎢에 복숭아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에 따라 임고면에서 개최되는 ‘영천복사꽃 전국사진촬영대회’는 새로운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황]

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에서는 2008년부터 공모전 행사와 촬영 대회, 전국 사진 강좌, 영천시민 대상 무료 사진 강좌, 회원 사진전을 통하여 사진 영상으로 영천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있으며, 사진 영상 예술로 충효와 별, 말의 도시, 아름다운 영천을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관광전국사진공모전은 영천이 가지고 있는 유수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매력적인 사진예술에 담아 관광자원화·상품화하여 관광영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또 영천 복숭아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에서는 촬영대회의 주요 테마인 복숭아꽃나무 일대와 임고강 변 섶다리 주변에 노인, 어린이 등 모델을 배치하고 맷돌 돌리는 작업을 재현한다.

또 선비춤·소고춤·살풀이춤·승마시범·농악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영천의 복사꽃을 담기 위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출사객들에게 다채로운 사진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는 일부 층에서 활동하던 사진 활동을 대중화시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혔으며, 다양한 공모전과 사진 강좌, 촬영회, 전시회를 통해 영천 홍보에 일조를 했다. 영천사진가협의회는 사진예술에 취약하던 영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