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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1849
한자 映畵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이원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5년 9월 26일연표보기 - 영천극장 개관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6년 11월 - 「그해 여름」제작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 - 「명주 바람」제작
정자 연정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131 지도보기
거주 박둘선·안말분 할머니 거주지 -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영천 출신 인사가 제작하였거나 영천 지역을 배경으로 스크린상에 움직이는 영상(映像)으로 만든 종합 예술.

[개설]

영화는 제작 과정에 창조적 요소와 기계 기술적 요소, 그리고 경제적 요소가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하여는 재정을 책임지는 제작자와 스튜디오·카메라·녹음·현상 등의 시설이 있어야 하며, 작품을 감독하며 시나리오작가·배우·촬영기사·미술가·음악가·편집자가 공동으로 작업해서 이루어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를 관객이 볼 수 있게 되려면, 배급업자 또는 흥행업자와 영화관이 있어야 하며, 광고가 따라야 하고, 영화 평론가들의 평가도 있어야 한다.

영화는 결국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나게 됨으로써 대중 전달의 기능을 발휘하고, 거기에서 상품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가지게 되며, 관객에게 심리적 영향을 줌으로써 예술적 또는 오락적 가치를 가지게 된다.

영화는 오늘날 예술의 한 갈래이면서, 단순한 예술의 영역을 넘어선 넓은 사회 문화적인 복잡한 현상이다. 영화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카메라·필름·영사기이다. 이것들은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과학과 공업이 만들어 낸 성과이며, 따라서 새로운 기술의 발명으로 취급되고 하나의 테크놀로지[기술계(技術系)]로 논할 수 있다.

또한, 영화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수단, 새로운 사회적 언어로서도 이야기될 수 있다. 영화는 오락으로서, 그리고 흥행으로서, 그 양상은 대중을 상대로 한 매스미디어가 되었으며, 텔레비전 등장과 더불어 시각정보(視覺情報)의 전달 매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수단, 새로운 기호 체계로서 인식되어 가고 있다.

[내용]

지방 소도시인 영천은 영화에 관한한 불모지나 다름없다. 제작사는 아예 없고 영천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도 「그 해 여름」「명주 바람」 정도다. 「신기전」 등 장소 섭외는 있었지만 촬영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월 2회 이상 영천시민회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영화를 상영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관람 기회는 다양한 편이다.

1. 영천 배경 영화

「그해 여름」은 2006년 11월 개봉한 영화로, 영화 속에서 석영[이병헌 분]과 정인[수애 분]의 사랑이 싹트게 되는 중요한 공간 청운재 실제 배경은 영천시 임고면 선원마을에 있는 조선 영조 시대 건축 문화재 연정(蓮亭)이다.

중요민속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된 연정은 1725년(영조 원년)에 건축한 정용준 씨 가옥 부속 시설물로, 정자 앞에 연꽃이 피는 연못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영화 「그해 여름」은 가슴 속에 묻어 둔 아련한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순수 멜로 영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1969년과 현재의 긴 세월을 넘나든다.

「명주 바람」은 정지원 감독이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에 살고 있는 박둘선·안말분 할머니의 일상을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2008년 제작했다. 영천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따뜻하고 보드라운 바람, 명주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 옛날, 딸이라는 이유로 글을 배우지 못했던 박둘선·안말분 두 사람은 칠순이 다 된 나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농사일 하랴, 장사 하랴, 자식 남편 뒷바라지 하랴, 몸이 열 개여도 모자라지만,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다. 평온한 농촌 풍경, 두 여성의 구수한 입담, 그리고 만학의 즐거움에 푹 빠진 열정을 그리는 카메라는 담담하지만, 그 뒤로 가부장제와 도시화, 농촌 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읽어볼 수 있다.

팔공산에 자리한 사찰 은해사(銀海寺)의 여러 부속 암자들도 영화에 그 모습이 보인다.

「도마뱀」은 아리[강혜정 분]와 조강[조승우 분]의 오랜 세월 지속되는 순수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아리는 어릴 때부터 암자 생활을 하는데, 배경이 되는 암자는 곧 은해사의 부속암자인 운부암(雲浮庵)이다.

「길 위에서」는 명문대 졸업생인 상욱,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절에 이른 민재 등이 37년간 수행해 온 영운 스님과 함께 백흥암(百興庵)에서 함께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2012년 제작되었다. 백흥암은 팔공산은해사의 부속암자로 비구니 수행도량이다. 영화에서는 사찰 속 비구니 스님들의 담박한 생활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어 감동을 준다.

「인천 상륙 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 상륙 작전을 통해 전쟁의 흐름을 반전시킨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2016년 7월 개봉하였다. 영천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동부 방어선을 사수함에 있어 중요한 격전지 중 하나였다. 영천 전투에서 국군이 승리한 것을 기회로 미국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 작전을 감행할 수 있었다. 영천시 야사동 소재 옛 제원예술학교에서 영화의 일부 장면이 촬영되었는데, 특히 연합군과 북한군 숙소, 연병장 훈련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2. 영천의 극장

1970~1980년대에는 아카데미극장과 1965년 9월 26일 개관한 영천극장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1990년대 들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소극장 몇 개가 운영되다가 이마저도 관객의 감소로 폐쇄되었다.

현재는 DVD영화관 한 곳이 운영되고 있고 영천시민회관에서 월 2회 정도 영화 상영과 함께 연극·음악·무용 등 갖가지 공연을 해 영천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엄선한 영화를 상영하는 탓에 매번 600여석의 객석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보통 4회 상영이니 월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영화를 보고 있는 셈이다.

[참고문헌]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 그해여름(http://www.kmculture.com/movie/multimedia.asp?X_U_IDX=18)
  • 유에포필름(http://www.youefo.com/film/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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