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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깨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182
이칭/별칭 보리타작소리,도리깨질소리,타작노래,마당질노래,도리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대 초 - 「도리깨 소리」 김태조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6년 - 「도리깨 소리」 영천시에서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도리개 소리 -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석섬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3분박
가창자/시연자 김태조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에서 도리깨로 보리를 타작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도리깨 소리」는 보리를 깔아 놓고 보리 이삭을 터는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도리깨로 타작하는 곡식이 주로 보리이기 때문에 ‘보리타작소리’라고도 하고, 콩·팥 따위도 도리깨로 타작하기 때문에 그냥 ‘타작노래’라 하기도 한다. 또한 도리깨를 쓰므로 ‘도리깨질소리’라 일컫기도 하며, 타작하는 일이 주로 마당에서 이루어지므로 ‘마당질노래’라고도 한다.

「도리깨 소리」는 「모내는 노래」·「김매는 노래」[논매는 노래·밭매는 노래]와 더불어 전국에 널리 분포된 농업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영천시가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실려 있는데, 이는 MBC 라디오 ‘좋은 아침 좋은 가락’ 방송 프로를 위해 1990년대 초반에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태조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보리타작은 여러 사람이 빠른 속도로 도리깨질을 힘들여 되풀이해야 하는 것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행동 통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일과 밀착된다. 따라서 「도리깨 소리」는 그 사설과 가락 또한 모두 단조롭다.

「도리깨 소리」는 나란히 마주서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경상북도 등지에서는 앞소리꾼을 ‘목도리깨꾼’이라 하고 뒷소리꾼을 ‘종도리깨꾼’이라 한다.

[내용]

(선창) 옹해야 호해야 / (후창) 옹해야 호해야 / 이집보고 호해호 / 옹해야 호해야 / 손끝털어 호해호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물러서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주건주건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이집보고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오유월에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삼복더위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날은덥고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물러서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주근주근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이집보고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작다마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주근주근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자다강적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업어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여기저기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오유월에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삼복더위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더운날이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땀은흘러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비오듯한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물러서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쿵쿵때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여기저기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때려주소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잘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저기저기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오유월삼복에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날은덥고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넘어간다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마지막을 호해요 / 옹해야 호해야 / 이후후후 (다 같이).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목도리깨꾼은 앞소리를 부르면서 종도리깨꾼에게 타작할 보리를 젖혀 주고 노래 사설로써 두드릴 곳을 지시하기도 하면서 일을 지휘한다.

「도리깨 소리」의 사설은 대체로 그 일의 실태를 노래하면서 일꾼들을 격려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그리고 억센 일을 치르면서 노래하는 사설이므로 해학적인 표현도 드러난다.

[의의와 평가]

대부분의 노랫말에는 ‘옹해야 호해야’라는 말이 붙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주요한 농업 노동요의 한 가지이면서 일과 노래가 밀착된 단조로운 민요의 본보기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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