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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183
이칭/별칭 어새이,초부가,얼사요,까마귀 타령,산야,메나리,미나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대 초 - 「어사용」 이규상, 김태조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6년 - 「어사용」 영천시에서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어사용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동|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석정리
가창권역 어사용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금호읍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이규상|김태조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금호읍에서 나무꾼이 산에 나무하러 가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어사용」은 주로 머슴들이 부르는 노래로, 산에 가서 나무를 하노라면 늦도록 장가를 가지 못하고 고생만 하는 신세가 더욱 서러워 신세 한탄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초부가(樵父歌)」라고 한다.

길게 빼는 구슬픈 곡조를 흔히 ‘메나리’라고 하는 것과 상통하며, 산의 모습도 노래 부르는 이의 심정처럼 을씨년스럽게 묘사하고, 까마귀를 등장시켜 갖가지 병신스러운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이 노래를 「까마귀 타령」이라고도 한다.

사설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즉흥적인 창작의 여지가 많다. 가락이 빠르고 말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잦은어사용」이라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영천시가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실려 있는데, 이는 MBC 라디오 ‘좋은 아침 좋은 가락’ 방송 프로그램을 위해 1990년대 초반에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금호읍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규상·김태조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어사용」은 혼자서 부르는 독창이다. 그래서 누가 들으면 해롭다고도 하며 형식은 산만한 편이다. 음보다 행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은 노래가 마치 사설시조처럼 길게 이어진다. 이따금씩 “이후후후” 또는 “어허허허 어이어이” 하는 말이 삽입된다.

[내용]

「어사용」-1

구야구야 가리가리 갈가무구여 -우 / 너무높이 뜨지마라 어 어어어-어이 / 니어지럽고 내어지럽데 이-에-어이 / 너무낮게 뜨지말어 속세밭에 / 가더가-에이-조피괜다 / 어허이 어떤사람 팔자좋아 / 고대광석 높은집에 히히낭낙 하자던고 / 이내팔자 천생을 무산죄를 / 분리끝에 맺혀있노 / 저건내 나물하는 저처녀요 / 이내말씀 들어보소 / 이내 소박당해 들이오소 / 찬나물이 우거지고 시러졌네 / 저건내나 풀비는 저도령아 어-어 / 이내 소박당해 들어오소 / 떡갈이 참풀이 우거지고 시러졌네 / 저건내는 저처녀도 천생을 무슨죄를 에- / 춘하추동 사시절에 헌다래끼 허리에차고 / 풀잎끝에 매달리서 저렇게도 하는만은 / 에-이 이내팔자 기박해서 춘하추동 사시절에 / 에-이 지게목발 뚜디리면 이산천에 매달리서 / 이것이 왠말이고 -우 이구구구.

「어사용」-2

구야구야 까마구야 / 신에 신공산 아리알 갈가마구야 / 니몸은 젊어지는 마는 우리인생은 / 늙어지는데 세상천지 사람들아 / 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젊기 어렵더라 / 에헤 에이 구구야.

[의의와 평가]

「어사용」은 주로 산간 지역에서 들을 수 있고, 특히 경상북도 태백산맥 지역인 영양·영덕·청송·영천 등지에서 조사된 자료가 풍부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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