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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구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19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대 초반 - 「덜구 소리」 이규상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6년 - 「덜구 소리」영천시에서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덜구소리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덜구소리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 구분 장례 의식요
형식 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이규상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에서 장례 때 하관(下官) 후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덜구 소리」는 장례 때 하관 후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영천 지역에서는 달구질을 할 때 봉분을 쌓는 중심에 달굿대 하나를 꼽아 놓고 선소리꾼이 가운데 서서 소리를 메기면, 다른 달구꾼들은 봉분 가장자리를 돌면서 반장단에 한 발씩 밟아 다지며 소리를 받는다.

처음에 평토로 다지고 다음에 흙을 조금 두둑히 쌓아놓고 다지며 세 번째 봉분을 만든 후 다진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영천시가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실려 있는데, 이는 MBC 라디오 ‘좋은 아침 좋은 가락’ 방송 프로를 위해 1990년대 초반에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규상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가창 방식은 앞소리와 뒷소리로 나뉜 선후창에 해당한다. 후렴을 제외한 가사를 선창자가 부르고 이어서 “에히 덜구여”라는 후렴을 후창자가 부르는 분련체 방식이다.

4음절을 표준 음절수로 하며 2음보 1행이 규칙적으로 지켜지는 노래로 1음보 격만큼 급격하지는 않으나 역시 빠른 동작을 수반하는 경우의 음보로 급격한 느낌을 준다.

[내용]

(선창) 어히 덜구여 / (후창) 어히 덜구여 / 이산맹기 둘러보서 / 에히 덜구여 / 좌청룡 우백호야 / 에히 덜구여 / 천하맹기 여길떠네 / 에히 덜구여 / 건네산 건너보니 / 에히 덜구여 / 한테를 내다보니 / 에히 덜구여 / 칠보봉이 생겼구나 / 에히 덜구여 / 복판떵은 노적이요 / 에히 덜구여 / 육봉이 남었는데 / 에히 덜구여 / 우쪽에는 보손이고 / 에히 덜구여 / 좌편에는 왼손이요 / 에히 덜구여 / 좌고홍도 홍수하데이 / 에히 덜구여 /향토흙을 밥을 삼고 / 에히 덜구여 / 삐딴질을 옷을삼고 / 에히 덜구여 / 구름올라 정자삼어 / 에히 덜구여 / 그럭저럭 일피로기요 / 에히 덜구여 / 맏상주가 하는말쌈 / 에히 덜구여 / 내가오면 온줄아나 / 에히 덜구여 / 이미오면 온줄아나 / 에히 덜구여 / 밭논이나 해여주소 / 에히 덜구여 / 밭논을 하였뒤에 / 에히 덜구여 / 마칩시다 마칩시다 / 에히 덜구여 / 이만하고 마칩시다 / 에히 덜구여.

[의의와 평가]

「덜구 소리」는 제의적 기능, 구호적 기능, 교훈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소리에 표출된 세계관은 발복(發福) 기원 의식과 근원 회귀 의식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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