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음현리에 있는 양잠 관련 체험 마을.

[개설]

음현마을은 농촌체험마을로, 뽕나무와 누에고치를 활용하여 고소득 작물을 육성하고, 뽕축제 등 양잠 관련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명칭 유래]

‘음현마을’ 명칭은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 청라면의 ‘음현리’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음현마을’은 ‘음현리 은고개마을’의 약칭이다.

[형성 및 변천]

음현마을은 2010년 초반에 보령시의 농촌, 산촌, 어촌 등에 다양한 체험마을이 들어설 때 더불어서 개설된 이래 시설,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자연환경]

음현마을은 높이 200여 m의 은고개[음고개] 서쪽의 사면과 소규모 골짜기에 걸쳐서 자리해 있다. 마을의 서쪽으로는 골짜기 건너에 높이 215.6m의 구릉지가 있고, 마을 남쪽의 소양리와의 경계부에도 높이 100~200여 m의 구릉지가 있다.

[현황]

음현마을 주민들은 체험마을을 개설하기 전에는 전반적으로 소득 기반이 침체되어 상황을 타개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였다. 차령산맥의 주변부라는 지형적 악조건 속에서도 음현리의 내부에는 기본적 환경자원인 수자원으로 음현소류지가 있었고, 양잠 및 유기농업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다. 또한, 음현리에는 2013년 3월 준공된 마을회관이 마을공동체를 구축하는 구심체가 되었고, 이후 농촌체험마을 사업 실행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음현리 내부의 좋은 조건에 더하여 주변에는 관광 자원이 여럿 있었는데, 충청남도 서부의 최고 명산인 오서산의 자연휴양림,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에어컨, 냉풍욕장, 그리고 대단위의 청천저수지를 비롯한 많은 저수지가 그것들이다. 주민들은 마을 내외의 크고 작은 좋은 조건들에 기반하여 과거부터 이어져온 양잠 생산 경험과 관련 기술을 동원하여 주민 공감대 속에 청라양잠연구회를 설립하고 뽕나무와 누에고치를 고소득 작물, 고부가가치 작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음현마을 주민들은 생산된 양잠제품의 생산, 가공 및 판매 촉진을 위해서 그간 ‘뽕축제’를 열어왔다. 뽕축제를 통해서 뽕제품들과 관련한 문화 한마당이 펼쳐졌다. 축제 중 전통혼례 재현과 놀이마당 심청전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뽕축제와 더불어 은고개마을 트래킹 코스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다. 이러한 활동과 성과로 은고개마을은 전국 또는 보령시 단위에서 열리는 희망마을 만들기 대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전국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하였다.

음현마을 주민들은 최근 들어서는 그간 이룩한 양잠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가 협동하여 농촌체험마을 육성에도 나서서 관련 프로그램들이 실행하고 있다. 양잠업 육성 및 이를 활용한 농촌체험마을 운영의 성과는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져서 마을 복지 향상에도 기여했고, 마을공동체 역랑 강화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