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1년에 편찬된 충청남도 보령 지역의 연헉·인문지리 등이 기록된 읍지.

[개설]

『보령읍지』는 18~19세기 충청도 지역의 읍지를 총 51책으로 펴낸 『충청도읍지』 중 46책에 해당하는 것으로, 1901년(고종 38)에 다시 정리해서 편찬한 읍지이다.

[저자]

『보령읍지』의 간행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편찬/간행 경위]

『보령읍지』는 1901년(고종 38)에 필사하여 원고지에 정리해서 간행되었다.

[형태/서지]

『보령읍지』는 1책, 필사본의 형태로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보령읍지』는 방리(坊里)·도로(道路)·건치연혁(建置沿革)·군명(郡名)·형승(形勝)·성지(城池)·관직(官職)·산천(山川)·성씨(姓氏)·풍속(風俗)·총묘(塚墓)·단묘(壇墓)·공해(公廨)·제언(堤堰)·창고(倉庫)·물산(物産)·교량(橋梁)·역원(驛院)·목장(牧場)·관애(關阨)·봉수(烽燧)·누정(樓亭)·사찰(寺刹)·고적(古蹟)·진보(鎭堡)·인물(人物)·한전(旱田)·수전(水田)·진공(進貢)·조적(糶糴)·전세(田稅)·대동(大同)·균세(均稅)·봉름(俸廩)·군병(軍兵)·책판(冊板)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충청도읍지』의 맨 마지막에 있는 ‘신정4등군(新定四等郡)’ 항목이 1901년에 만든 『보령읍지』 부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정4등군’은 ‘4등군으로 새롭게 정했다.’라는 뜻으로 1896년 지방 제도 개혁으로 지방관은 군(郡)의 규모를 고려해서 5등급으로 나누었다. 이때 보령은 4등군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관련된 관직과 예산안까지 반영되어 있어 대한제국 말기의 군의 예산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보령읍지』의 형승조에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이경전(李慶全)의 시 8편이 수록되어 있고, 조적조에 군자창(軍資倉)·상평청(常平廳)·경리청(經理廳)·균역청(均役廳)·비변사(備邊司) 등으로 구분하여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