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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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박대묵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삽시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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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묵류 |
재료 | 박대껍질 |
계절 | 가을 이후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해안 및 도서 지역에서 박대의 껍질을 벗겨 만들어 먹는 묵.
[연원 및 변천]
참서대 어류 중 크기가 큰 박대는 넓적하고 길쭉하며, 눈이 한쪽으로 심하게 몰려 있는 생선이다. 가을철[10~11월]이 제철인 박대를 잡으면 그 껍질을 벗겨서 말려 둔다. 묵을 쑬 재료이므로 빨래를 빨듯이 빨아 여러 번 헹구는데, 껍질에 붙은 비닐이 벗겨지도록 충분히 헹군다. 특히 바닷고기의 짠기를 빼기 위해 민물로 헹구어야 한다. 말려 둔 껍질은 필요할 때마다 묵을 쑤어 먹는다.
[만드는 법]
민물에 넣고 약불로 한 시간 동안 저으면 묵이 완성된다. 다른 묵과 달리 박대묵을 쑬 때는 식초를 조금 넣어야 생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유리알처럼 맑은 묵이 되면 그릇에 담아 식히거나, 면보를 놓고 받쳐 지저분한 것을 거른 후 그릇에 담아 식히면 쫀득한 묵이 완성된다. 간장, 참기름, 갖은양념과 오이, 미나리 등을 넣어 무쳐 먹는데, 주로 술안주로 먹는다. 박대가 많이 잡히지 않아 근래에는 박대묵도 귀한 음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