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잡이 게막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69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어로 도구
재질 대나무
용도 냇물 아래로 내려오는 참게를 잡기 위해 매어 두는 어구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의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강가 지역에서 절기상 처서 이후, 바다로 나가기 위해 냇물 아래로 내려오는 참게를 잡기 위해 매어 두는 어로 도구.

[개설]

참게잡이 게막은 참게가 내려가는 냇물에 물길을 만들어 주는 발로, 발의 끝부분에 통발을 설치하거나, 그곳에서 참게가 내려오도록 설치해 둔 간이막이다. 참게는 절기상 처서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고, 처서 이후에는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간다. 산란한 후, 상류로 올라간 참게가 성장하여 바다로 나가기 위에 내려갈 때 막을 짓고 잡는다. 비가 오면 참게들이 새 물을 맞아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특히 성장한 게는 한꺼번에 하류로 내려간다. 이때 참게막을 짓고 잡는다.

[형태]

참게잡이 게막은 냇물이 넓고 50㎝ 이하의 얕은 물속에 치는 어로 도구이다. 대나무를 수면 위로 30㎝ 이상 올라오도록 길게 자른 뒤,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쳐 둔다. 물이 내려가는 방향으로 발을 친 끝부분에 통발을 설치하거나, 발을 냇둑 가까이까지 치고 공간을 조금 남겨 둔다.

참게가 냇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대나무 발을 만나면, 발을 따라 비스듬하게 내려와 통발에 걸린다. 통발을 치지 않은 곳에는 그릇을 놓아 잡는다. 냇둑과 발 사이의 빈 공간에는 흰돌을 깔아 두어 검은색의 참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둔다.

하류 강변에 있는 지역에서는 참게막을 짓지만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참게발을 치지 않는다. 산란 후 성장을 위해 강으로 올라온 게는 주변의 논이나 작은 개울가에서도 발견된다. 게가 성장해 하류로 내려갈 즈음이 되면 논의 물꼬 주변이나 작은 개울에서 참게를 잡는다. 이때는 발을 설치하지 않고 구멍이 뚫린 그릇으로 떠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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