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황당 유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470
한자 大皇堂遺址
영어공식명칭 Daehwangdang Shrine Site, Seongju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집필자 정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대황당 유지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지도보기
성격 신당 터

[정의]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칠산 꼭대기에 설치한 제사 터.

[개설]

성주 대황당(大隍堂)은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칠산 꼭대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마을 신당이다. 원시 시대부터 할미신[老姑神. 일명 댕대이산 할매]을 토속신으로 하여 제사를 지내던 민간 신앙지로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다. 유적이 있는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성주읍성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용암면과 경계를 이루는 칠봉산[516.9m]과 대황산[486.4m]의 북쪽 앞 곡간지에 들어서 있다. 대황산은 대황당의 신당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성산지』[1937년]에는 ‘대황당산’이 고을 남쪽 10리[약 4㎞]에 있었으며, 가뭄이 든 해에 비를 빌면 효험이 많았다고 하여 당시 기우제를 지내던 풍속을 전하고 있다.

[위치]

성주 대황당 유지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에 있었다고 전해지며 『성산지』에는 칠산 꼭대기에 있었다고 한다.

[형태]

현재 건물은 남아 있지 않으나 민간에서 제의를 행하던 제단이 남아 있다. 암반 위에 할석과 판석을 이용하여 감실 형태로 제단을 쌓고 지붕을 얹었다.

[의례]

대황당산의 기우제는 경상북도 성주군의 대표적인 마을 공동 제사이다. 성주군 성주읍 대황1리는 대황산 도장골에서 지냈고, 대황2리는 대황1리가 지낸 후 3일째에 대황산 꼭대기에서 지냈다고 한다. 1977년 가뭄이 극심했을 때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대황산 정상부에 ‘댕댕이 할마시’라 불리는 바위 위가 제단이 되었다고 한다.

제의를 행할 때 제주는 마을의 연장자나 고을 수령이 맡았고 경비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부담하였다. 제물로는 돼지머리, 명태 한 마리, 삼색 과실, 술 등을 올렸고 돼지는 필수 제물이었다. 기우제 당일 오후 1시~2시에 제관 등이 산에 올라가 목욕을 하고 현장에서 돼지를 잡아 한지에 적신 피를 제단 주위에 뿌려 액운을 막았다. 이어서 유교식으로 제의를 행하고, 제의가 끝나면 음복하고 하산하였다.

기우제 3일 전부터 경건한 마음으로 마을과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집집마다 황토를 뿌리고 금기줄을 매달아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고 한다. 대황산 도장골[일명 용솟음골]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대황1리의 제의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으나 금기 사항과 제물 등에서 대황2리와 차이가 있다. 잡귀의 출입을 막고자 붉은 흙을 대문 앞에 뿌리거나,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다가 금줄에 꽂는다. 금기줄을 단 대문 끝에는 소나무 잎으로 병 입을 막은 물병을 거꾸로 매달아 두기도 한다. 액운을 막기 위해 제단 주위에 뿌리는 피는 소를 잡아 뿌린다.

[현황]

대황당 유지는 현재 터만 전해질 뿐 당시의 모습을 파악할 만한 건물은 남아 있지 않다. 현재 산 정부(頂部)에 감실 형태의 제단이 만들어져 있으나,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암반 위에 만들어진 제단에는 지금도 막걸리를 놓고 제의를 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대황당 유지는 고대부터 이어진 민속신앙지로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민간 신앙과 민속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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