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죽은 말과 박이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234
한자 -朴而絢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0년 11월 11일 - 「억울하게 죽은 말과 박이현」 노태석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 「억울하게 죽은 말과 박이현」 『성주의 구비 문학』에 수록
관련 지명 가릿대절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지도보기
채록지 「억울하게 죽은 말과 박이현」 채록지 -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박이현|두 승려|말
모티프 유형 인물 행적담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에서 장수 박이현과 말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억울하게 죽은 말과 박이현」박이현(朴而絢)가야산(伽倻山) 백운동의 가릿대절에 들어가서 장군수를 마시고 힘센 장군이 되었으며, 실수로 자신의 말을 죽인 후 더 큰 말을 얻어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로, 인물 행적담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11월 11일에 성주군 선남면 경로당에서 노태석[남, 74세]에게서 채록하여, 2008년에 김광순이 쓴 『성주의 구비 문학』[택민국학연구원]에 「억울하게 죽은 말과 박이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내용]

가야산 동편의 백운동 마을에 법수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 장군이 되고 싶었던 박이현은 백운동의 가릿대 골짜기에 있는 가릿대절에 들어가서 글공부도 하고 수련도 하였다. 절에는 기운 센 두 승려가 있었는데, 박이현은 아무리 수련을 해도 두 승려를 이길 수 없었다. 어느 날 밤 두 승려가 바위 밑의 물을 마시는 것을 본 박이현은 그것이 장군수임을 알아차렸다. 박이현은 몰래 그 물을 마셨고, 두 승려가 동시에 덤벼도 이길 수 없는 힘센 장군이 되었다. 박이현이 절에 들어갈 때 말을 데리고 갔었는데, 어느 날 박이현은 말에게 “활을 쏠 테니 저쪽 산에 화살이 다다르기 전에 화살을 물고 오라”고 하였다. 돌아온 말이 화살을 물고 있지 않은 것을 본 박이현은 말의 목을 내리쳤는데, 그때 말의 목에서 화살이 튀어나왔다. 박이현은 말이 화살을 삼킨 것을 모르고 죽인 것을 후회하였다. 얼마 후 마을에 큰 말이 나타났는데, 아무도 말을 잡지 못해 쩔쩔맸지만 박이현이 “가자” 하니 말이 순순히 따랐다. 박이현은 이 말을 타고 임진란 당시 적들을 물리치는 공을 세웠으나 자신도 죽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억울하게 죽은 말과 박이현」의 주요 모티프는 ‘박이현’, ‘가야산’, ‘백운동’, ‘가릿대절’, ‘장군수’, ‘말’, ‘임진왜란’ 등이다. 박이현가야산 백운동 골짜기의 가릿대절에서 장군수를 마시고 기운 센 장군이 되었는데, 실수로 자신의 말을 죽이게 되었지만 다시 큰 말을 얻어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이다. 전승 집단은 성주 지역에 가야산의 기상을 품은 훌륭한 인물이 나서 많은 공을 세울 것이라는 의식을 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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