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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042
한자 精舍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시대 조선/조선,근대/근대
집필자 정경재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소재하는 강학(講學)과 수양(修養)을 위해 지은 집.

[개설]

정사(精舍)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집, 수양하는 곳, 불도(佛道)를 닦는 중이 거처하는 집 등으로 정의되는데, 중국에서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절[寺]을 이르는 산스크리트어 비하라(vihāra)[승원(僧院)]를 한역하면서 종교 의례나 수양을 위한 장소로서 정사가 사용되게 되었다. 초기 정사의 의미는 안거를 목적으로 한 공간을 의미했으나 시대가 흐르면서 종교 의례를 위한 성소(聖所)로서의 의미로 변화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정사 건축의 개념이 형성된 시기는 14세기경 조선의 건국과 함께 성리학이 적극적으로 수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이후 성리학의 전성기인 16~17세기경 주자(朱子)의 무이정사(武夷精舍)의 개념이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정사의 의미는 은거 생활을 위한 공간, 수학을 위한 공간, 강학의 장소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현황]

영천 지역에서 조사 확인된 정사의 수는 20채인데, 영천 전 지역에 전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정사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임고면화북면 지역으로, 이곳은 다른 지역들보다 산수(山水)가 좋고 은거하면서 수양하기 좋아 정사 건축에서 환경적인 부분을 크게 고려한 때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개별 정사 건축물들을 살펴보면, 금호읍 황정리에 봉강 정사(鳳岡精舍), 청통면 애련리에 북산 정사(北山精舍), 화남면 구전리에 구남 정사(龜南精舍), 자양면 용산리용산 정사(龍山精舍), 대전동양계 정사(暘溪精舍)가 있다.

또, 고경면에는 도암리에 운암 정사(雲巖精舍), 상리리팔봉 정사(八峯精舍), 북안면에는 신리리만천 정사(晩川精舍), 유상리에 금오 정사(金烏精舍), 대창면에는 용호리에 용암 정사(蓉巖精舍), 병암리병애 정사(屛厓精舍), 남부동에는 도동에 모암 정사(慕庵精舍), 본촌동에 예곡 정사(禮谷精舍)가 있다.

한편, 화북면에는 자천리서암 정사(西巖精舍), 공덕리에 송계 정사(松溪精舍), 오산리에 운강 정사(雲岡精舍)가 있고, 임고면에는 황강리남강 정사(南岡精舍), 선원리함계 정사(涵溪精舍), 선원리환고 정사(環臯精舍), 덕연리에 대전 정사(大田精舍)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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