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열녀. 열녀 유씨(柳氏)는 사인 유하극(柳河極)의 딸이며, 사인 조광열(趙光烈)의 아내이다. 열녀 유씨는 시집을 간 뒤 몇 달 만에 남편의 초상을 만나니, 상례에 따라서 조용히 장례를 준비하며 시부모님 모시기를 평소와 다름없게 하였다. 장례일이 이르자 같이 죽을 생각으로 스스로 빈소에서 목매어 죽었다. 1792년(정조 16)에 사실이 알려져 정려(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