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에 있는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

[개설]

용호리 공룡 발자국은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영지사 입구 계곡에 있는 흔적 화석으로, 골짜기 하천변에 노출된 너른 바위에서 약 12개의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다.

[위치]

용호리 공룡 발자국은 행정구역상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967번지에 있다. 용호리 공룡 발자국이 있는 암반은 구룡산(九龍山) 아래 영지사 입구에 있는 부도군 우측으로 난 골짜기 초입에 있으며, 그 암반 위에 약 12개가 나타나 있다.

[현황]

용호리 공룡 발자국은 쥐라기 말기와 백악기 초기 암석에서 남아 있는 이구아노돈(Iguanodon) 계통의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구아노돈은 대형 초식 공룡으로 몸길이는 10m 이상이며 땅에서 머리까지의 길이는 4m 정도이다. 첫 번째 발가락에 날카로운 발톱을 갖고 있으며 뒷다리의 발가락은 세 개다.

[의의와 평가]

용호리 공룡 발자국은 7세기 경에 창건된 사찰 영지사 입구에 있다. 영지사 경내(境內)에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대웅전과 범종각 등이 있어 사찰 문화재를 답사하는 사람들이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