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문신.

[개설]

영천 최씨는 진한(辰韓) 사량부(沙梁部) 대인(大人)으로 고려 의종(毅宗)부터 명종(明宗) 때 신호위대장군(神虎衛大將軍)을 지내고 연산군(燃山君)[연산은 현재의 영천]에 봉해진 최한(崔漢)을 시조로 하고 있다.

[가계]

최우직(崔友稷)의 본관은 영천. 자는 순보(舜輔), 호는 유춘정(留春亭)이다. 고조는 예빈시 봉사(禮賓寺奉事) 최덕준(崔德峻)이며, 증조는 참봉(參奉) 최경운(崔慶雲), 조부는 임진왜란 때 창의(倡義) 순절(殉節)로 호조 정랑(戶曹正郞)에 추증되고 고천서원(古川書院)에 배향된 최인제(崔仁濟)이다.

아버지는 최여곤(崔汝崑)이며, 어머니는 성주 이씨(星州 李氏)로 주부(主簿) 이수인(李守認)의 딸이다. 선처는 숙인(淑人) 영일 정씨(迎日 鄭氏)로 정영길(鄭迎吉)의 딸이며, 후처는 숙인(淑人) 경주 이씨(慶州 李氏)로 승의랑(承議郞) 이상순(李尙純)의 딸이다.

슬하에 3남 2녀를 두니 아들은 통덕랑(通德郞) 최주원(崔柱元)과 무공랑(務功郞) 최주해(崔柱海), 최주한(崔柱漢)이며, 사위는 이영위(李英偉)와 이세고(李世翺)이다.

[활동 사항]

최우직은 1600년(선조 33)에 태어났으며, 1624년(인조 2)에 생원이 되고, 1629년에는 문과에 급제하여 통훈대부(通訓大夫) 홍문관 수찬(弘文館修撰), 자인 현감(慈仁縣監)을 지냈다.

1657년(효종 8) 6월 10일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 “내 인간세상 손이 되어 장차 아흔을 드리우려니, 나의 삶이 부족함이 아니라, 뉘 있어 어머니를 모시려나”라고 스스로 지은 만시(輓詩)가 전한다.

[묘소]

최우직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紫陽面) 용산리(龍山里) 골방산(骨方山)에 해좌(亥坐) 향을 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