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가계]

조규승(曺逵承)의 본관은 창녕. 자는 경휘(景輝), 호는 성재(省齋)이며, 1827년(순조 27) 1월 7일에 태어나 1908년 6월 19일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조용석(曺龍錫)이며, 증조는 조명직(曺命稷), 조부는 조학경(曺學敬)이다. 아버지는 조경섭(曺暻燮)이며, 어머니는 경주 이씨(慶州 李氏)로 이계신(李桂臣)의 딸이다.

첫째부인은 숙인(淑人) 인동 장씨(仁同張氏)로 장용해(張龍海)의 딸이고, 둘째부인은 숙인(淑人) 상주 주씨(尙州周氏)로 주기정(周基鼎)의 딸이며, 셋째부인은 숙인(淑人) 오천 정씨(烏川鄭氏)로 정기찬(鄭基燦)의 딸이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니 아들은 통덕랑(通德郞) 조병무(曺秉武)와 통덕랑(通德郞) 조병익(曺秉翼)이며, 사위는 오천인(烏川人) 정진기(鄭鎭岐)이다.

[활동 사항]

조규승은 뛰어나게 총명하여 5세에 『주역(周易)』의 건곤괘(乾坤卦)를 외웠다. 1867년(고종 4) 식년문과로 급제하여 성현도찰방(省峴道察訪)을 제수 받았다. 정언(正言)과 지평(持平)을 거쳤으며 을미개혁(乙未改革) 때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을 연구하며 여생을 보냈다.

[학문과 저술]

목판본인 4권 2책의 『성재집(省齋集)』이 있다.

[묘소]

조규승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안천리 능계(陵溪) 안산(案山)에 곤좌(坤坐) 향으로 있으며, 승지(承旨) 김홍락(金鴻洛)의 갈문(碣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