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월성 박씨(月城朴氏) 경상북도 영천 지역 입향조.

[가계]

월성 박씨는 신라 경명왕의 8남으로 월성대군(月城大君)에 봉해진 박언의(朴彦儀)를 시조로 하는 인재공파(忍齋公派) 파조이다.

박석문(朴碩文)의 호는 인재(忍齋)이며, 고조는 고려 중직대부(中直大夫) 예조전서(禮曹典書) 박유(朴瑜)이며, 증조는 고려 중군사정부령(中軍司正副令) 박구(朴龜), 조부는 조선 태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대제학(大提學)에 이른 박간(朴幹)이다.

아버지는 홍문관응교(弘文館應敎), 구례현감(求禮縣監)을 지낸 박옹(朴雍)이며, 어머니는 선산 김씨(善山金氏)로 정랑(正郞) 김광경(金光冏)의 딸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안동 김씨(安東金氏)로 슬하에 1남을 두니 문과에 급제하여 판관을 역임하고 좌통례(左通禮)를 증직받은 박광명(朴光明)이다.

[활동 사항]

박석문은 1487년(성종 18)에 사마(司馬)가 되고, 149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통정대부(通政大夫) 좌승지(左承旨)를 역임하였다. 말년에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로 이거하였으며, 증손 박시량(朴時亮)이 다시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안천리로 이거하여 후손들이 안천3리 신안마을에 세거하고 있다.

[묘소]

박석문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우월제내(遇月堤內) 자좌(子坐)에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에 박석문과 아들 박광명 그리고 손자 첨정(僉正) 박영(朴榮) 3대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한 추원재(追遠齋)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