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문인.

[가계]

서지원(徐智元)의 본관은 달성. 자는 공량(公良)이며 1456년(세조 2)에 태어나 1507년(중종 2)에 5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봉정대부(奉政大夫) 정당문학(政堂文學)으로 정평(貞平)의 시호를 받은 서균형(徐鈞衡)으로 시조 서진의 증손이며, 증조는 귀계(龜溪) 서침(徐沉), 조부는 승사랑(丞仕郞) 광흥창(廣興倉) 부승(副丞) 서문한(徐文翰)이다.

부친은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 서도(徐渡)이며, 모친은 월성 정씨(月城鄭氏)로 목사(牧使) 정차온(鄭次溫)의 딸이다. 부인은 의인(宜人) 신천 강씨(信川康氏)로 강응성(康應誠)의 딸이며, 슬하에 4남 1녀를 두었다. 아들은 참봉(參奉) 서윤(徐尹)과 훈도(訓導) 서괄(徐适), 찰방(察訪) 서세(徐洗), 목사(牧使) 서부(徐浮)이며, 사위는 진사(進士) 김순종(金順宗)이다.

[활동 사항]

서지원은 어려서부터 큰 뜻이 있었으며 1474년(성종 5)에 국자사마시에 합격하였다. 기묘사화에 통렬하게 간척(奸戚)들을 끊어버리고 오로지 경서에 몰두하였다.

아우인 목사 서인원(徐仁元)과 생원인 서용원(徐勇元), 훈도인 서숙원(徐叔元)과 더불어 4형제가 한 집에서 지내며 우애가 돈독하니 사람들은 사가(謝家)[진나라 명문 사씨 집안]의 형제들에 비견하였다.

[묘소]

서지원의 묘소는 영천시 금호읍(琴湖邑) 구암리(龜岩里) 청호제산(菁湖堤山)에 있으며, 후손 서석화(徐錫華)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묘소 아래에 묘재인 청호재(菁湖齋)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