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가계]

박경립의 자는 도보(道甫), 호는 운남(雲南)이며, 1576년(선조 9)에 태어나 1661년(현종 2) 5월 25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집경전참봉(集慶殿參奉) 박정(朴珽)이며, 증조는 의성교수(義城敎授) 박윤청(朴允淸), 조부는 승사랑승의부위(承仕郞承議副尉) 박석(朴碩)이다.

아버지는 만호(萬戶) 박인로(朴仁老)이며, 어머니는 숙부인(淑夫人) 덕수 이씨(德水李氏)이다. 부인은 공인(恭人) 월성 김씨(月城 金氏)로 김망당(金望當)의 딸이며, 슬하에 2남을 두니 박지선(朴止善)과 박진선(朴進善)이다.

[활동 사항]

박경립은 어려서부터 효심이 깊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侍墓)하였다. 고을과 도의 유림들의 천거에 의해 박경립은 조정에서 창릉참봉(昌陵參奉)을 제수받았고, 그가 사는 마을은 효동(孝洞)으로 고쳐 부르도록 했다.

1620년(광해군 12)에 의진(義陣)에 참여하고, 수직으로 장사랑(將仕郞)을 받았다.

[묘소]

박경립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 지경(地境) 방산(方山)에 갑좌(甲坐) 향으로 있으며, 여강(驪江) 이매구(李邁久)의 갈문(碣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