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가계]

서성보(徐聖輔)의 자는 비경(棐卿), 호는 분암(憤庵)이며, 1749년(영조 25) 5월 2일에 태어나 1820년(순조 20) 4월 26일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서성보의 동생 서동보(徐東輔) 또한 효자이다. 자는 자익(子翊), 호는 아헌(阿軒)이며, 1759년(영조 35) 7월 1일에 태어나 1811년(순조 20) 4월 19일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서성보와 서동보의 본관은 대구. 고조는 서행후(徐行後)이며, 증조는 서익래(徐益來), 조부는 서지균(徐至均)이다. 아버지는 효행으로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증직받은 서유관(徐有觀)이며, 어머니는 증(贈) 영인(令人) 아주 신씨(鵝州申氏)로 신수구(申壽龜)의 딸이다.

서성보의 부인은 광주 이씨(廣州李氏)로 이동구(李東耈)의 딸이며, 슬하에 4남 1녀를 두니 아들은 서도순(徐度淳)·서의순(徐懿淳)·서원순(徐元淳)·서태순(徐泰淳)이며, 사위는 여주인(驪州人) 이추상(李樞祥)이다. 서성보의 동생 서동보의 부인은 동래 정씨(東萊鄭氏)로 정유철(鄭惟轍)의 딸이며,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고, 아들은 서인순(徐仁淳)·서희순(徐熙淳), 사위는 성주인(星州人) 도신규(都信奎)와 경주인(慶州人) 손종복(孫鍾復)이다.

[활동 사항]

서성보와 동생 서동보 형제는 나이가 들어서도 같이 살면서 지극정성으로 홀어머니를 봉양하였는데, 하늘도 감복하여 한겨울에도 뱀장어를 구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시묘살이를 하며 묘소를 둘러 싼 듯한 길을 만드니, 효감의 극치라 고을 사람들이 칭송하여 ‘대소연(大小連)’이라 하였다.

[묘소]

서성보의 묘소는 재사동(在蛇洞)에 자좌(子坐) 향으로 있으며, 서동보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송곡(宋谷)에 건좌(乾坐) 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