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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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孫胄 |
이칭/별칭 | 백로(伯老),노암(老巖)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최미애 |
출생 시기/일시 | 1491년 - 손주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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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년 시기/일시 | 1552년 - 손주 사망 |
묘소|단소 | 손주 묘소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학리 광등(廣嶝) |
성격 | 효자 |
성별 | 남 |
본관 | 밀양 |
[정의]
조선 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가계]
손주(孫胄)의 본관은 밀양. 자는 백로(伯老), 호는 노암(老巖)이며, 1491년(성종 27) 태어나 1552년(명종 7) 12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부여현감(夫餘縣監) 손문례(孫文禮)이며, 증조는 영천 입향조(入鄕祖) 손순조(孫順祖)로 효행으로 천거되어 헌릉참봉(獻陵參奉)에 제수되었다. 조부 손후륜(孫厚倫)과 아버지 손원신(孫元信)은 모두 현감(縣監)이며, 어머니 귀산 박씨(龜山 朴氏)는 박수창(朴壽昌)의 딸이다.
부인은 영양 이씨(永陽李氏) 이세형(李世亨)의 딸로, 슬하에 4남을 두니, 충효로 공조참의(工曹參議)에 추증된 손덕침(孫德沈)과 참봉(參奉) 손덕기(孫德淇), 통정대부(通政大夫) 손덕호(孫德浩) 그리고 손덕순(孫德淳)이다.
[활동 사항]
손주는 용모가 준수하고 재주가 영민하였으며 효심이 깊어,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먼저 어버이에게 드렸다. 아버지가 일찍이 병석에서 수박을 먹고 싶어 하셨지만 때는 겨울이라 구하지 못하여 근심하고 있는데, 한 스님이 나타나서 수박을 가지고 있는 집을 알려 주고는 사라졌다. 손주는 급히 그 집을 찾아가니 과연 꿀단지에 담아 놓은 수박을 얻을 수 있었고, 이를 아버지께 드리니 병이 나았다. 사람들은 그 스님을 신인(神人)으로서 지극한 효성에 감응한 것이라 하였다.
손주는 또한 학문에도 힘썼는데, 시가(詩歌)와 문장은 좋아하지 않았고, 『심경(心經)』과 『근사록(近思錄)』을 깊이 공부한 후에 실천에도 온 힘을 다하였다. 사람들이 더러 과거에 응시할 것을 권하면 어버이가 늙어서 곁을 떠나기 어렵기에 사양한다고 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 동안 피눈물을 흘리면서 소금과 채소를 먹지 않고 비바람에도 그침이 없이 날마다 성묘를 하였다. 조정에서 그 행의를 듣고 정릉참봉(定陵參奉)에 제수하니 일시 나아갔다가 돌아와서 임천(林泉)에서 지내며 충과 효를 자손들에게 가르치며 대대로 계승할 것을 강조했다.
[묘소]
손주의 묘소는 영천시 고경면(古鏡面) 학리(鶴里) 광등(廣嶝)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