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열녀.

[가계]

최경제(崔經濟)의 처 문화 류씨(文化柳氏)의 증조는 참판(參判)을 증직 받은 류보(柳葆)이며, 조부는 참봉(參奉)으로 승지(承旨)를 증직 받은 류연양(柳延陽), 아버지는 류요신(柳堯臣)이다.

부군(夫君)인 최경제의 고조는 통훈대부(通訓大夫) 영해도호부사(寧海都護府使) 최치온(崔致溫)이며, 증조는 선무랑(宣武郞) 밀양훈도(密陽訓導) 최희설(崔希說), 조부는 예빈시사정(禮賓寺司正) 최덕홍(崔德弘)으로 호조참판(戶曹參判)을 증직 받았다.

아버지 최자징(崔自澄)은 자헌대부(資憲大夫) 병조판서(兵曹判書) 겸 의금부도총관(義禁府都摠管)을 증직 받았다. 류씨는 슬하에 2남 2녀를 두니 아들은 최진과 최은(崔嶾)이며 사위는 창녕인 조사언(曺士彦)과 문화인 류이타(柳爾柁)이다.

[활동 사항]

최경제의 처 문화 류씨는 시부모를 모심에 정성과 공경을 다하였기에, 남편은 물론 이웃과 일가가 모두 칭송하였다. 1597년에 정유재란 때 팔공산에 몸을 숨겼으나 인근을 지나던 적이 그녀를 발견하고 범하려 하자 의연하게 가지고 있던 칼을 빼내 스스로를 찔러 죽으니, 적들이 크게 놀라 물러났다.

[묘소]

최경제의 처 문화 류씨의 묘소는 영천시 청통면 구정동(九政洞) 정자내산(亭子內山) 선영계하(先塋階下)에 있다.

[상훈과 추모]

1609년(광해군 원년)에 사실이 알려져 정려되었으며, 현재는 표지석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