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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악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223
한자 -樂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은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4년연표보기 - 서영처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6년 3월 24일연표보기 - 서영처 『피아노악어』 간행
성격 시집
작가 서영처

[정의]

경상북도 영천 출신 시인 서영처의 시집.

[개설]

서영처는 1964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음악과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영남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3년 계간 『문학·판』에 「돌멩이엔 날개가 달려 있다」 외 3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현재는 웹진 『시인광장』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성]

2006년 열림원에서 펴낸 서영처의 시집 『피아노 악어』는 모두 2부 5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공명이라는 것」에는 나의 천국·피아노악어·겨울 벚나무·오 나의 태양·공명이라는 것·폭풍우의 밤·한여름 밤·모래구릉이 뒤채는 건조한 내 잠속 선인장 가시는 왜 바이올린의 고음을 따라가는가·전봇대를 따라갔네·박수치다·다시 오래된 우물그렇게 이름들이 내려왔다·로자 아줌마·도미노·베니스의 뱃노래·고요한 거울·분수·애벌레 움츠리고 있었네·살바도르의 시계·밤바다·석굴암·모스크바-서울 KE923·밤에 늠비봉을 오르다·봄밤·성탄전야·낡은 책을 읽다·떡집·낙타를 위한·목련 등 29편이 수록되어 있다.

제2부 「무덤들에서 듣다」에는 오래된 우물·부면·봄날·겨울들·비온다·돌의 날개·네모의 날선 나날·태양·물 위의 연꽃들·黃道로 운명을 점쳤다·매일 느티나무 아래를 지난다·그대와 나 사이 골짜기 솟구쳐 무덤이 되었나·파이프오르간·늦가을·단풍나무 숲으로 가면·그해 여름·배웅·소한과 대한 사이·십자수·안산을 기억하다·부소산성에 해 지면·봄비·새의 이름·나무·검은 밤·무덤들에서 듣다·죽은 여인을 위한 파바느·혹서의 밤·바이엘 연습 등 29편이다.

[의의와 평가]

시인에게 모든 삶은 근원적인 상처와 슬픔을 간직한 채 낙타처럼 하염없이 가야 하는 것이다. 서영처의 시에 갈증이나 낙타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삶의 고난을 쉽게 극복될 수 없는 근원적인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는 “내 날카로운 갈증, / 모래경전에 무릎 세우고 / 나는 순정률로 쏟아지는 햇살을 / 모두 받아 고슴도치가 되었다 / 그러나 멀찍이 떨어져 / 내게로 다가갈 수 없는 이 슬픔,”「모래구릉이 뒤채는 건조한 내 잠 속 선인장 가시는 왜 바이올린의 고음을 따라가는가」에서처럼 순정률의 근원에서 멀어져 끝없이 방황해야 하는 불완전한 삶으로 인한 고통에 가깝다. 수천 번을 그어도 절대 음에 도달하기 어려운 바이올린의 음향이 일으키는 갈증처럼, 민감하고 예리한 시인의 감성은 삶의 불완전함에 절망하고 상처받는다. - 이혜원 해설 「공명(共鳴)과 공생(共生)」 중에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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