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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몸살』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260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종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6년연표보기 - 조명선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0년연표보기 - 조명선『하얀몸살』간행
간행처 동학사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59-19
성격 시조집
저자 조명선
표제 하얀몸살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 출신의 시조시인 조명선의 시조집.

[개설]

조명선은 1993년 『월간문학』신인상에 당선하여 등단했으며, 2010년 제13회 대구시조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대구시조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 시조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간행된 『하얀몸살』은 그 동안에 발표한 작품 가운데 시적 성취도가 높은 것을 가려 모은 시조집이다.

[구성/내용]

‘시인의 말’과 ‘목차’에 이어 모두 78편의 시조를 5부로 나누어 실었으며, 시집의 뒷부분에는 “‘사이’의 시, 혹은 말과 말 ‘사이’의 시”라는 문무학의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1부 「파도」에 15편, 2부 「외출」에 16편, 3부 「고인돌」에 17편, 4부 「그런 나무 되고 싶다」에 15편, 5부 ‘하도 좋아서’에 15편의 시조 등 모두 78편의 시조를 수록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시인의 꿈이 드러나는 「그런 나무 되고 싶다」를 소개한다.

기슭에서 산을 품는 흔들림 없는 나무가 되어/ 한적한 물가 가만가만 그늘 깊은 나무가 되어/ 천 년을/ 딱 한 사람만/ 기다리는 나무가 되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비바람에 엉키다가/ 처음처럼 기다리다 그 아픔에 혼절하고픈/ 꼭 한 번/ 그러고 싶은/ 욕심 많은 나무가 되어// 길가에서 만신창이로 온 몸을 내주어도/ 한 가지씩 썩어 가도 따뜻한 눈물 되어/ 한사람/ 가슴 적시는/ 그런 나무 되고 싶다.

[특징]

『하얀몸살』에 수록된 조명선 시의 특징은 시인 문무학의 “‘사이’의 시, 혹은 말과 말 ‘사이’의 시”라는 작품해설에서 잘 드러나 있다.

문무학이 지적했듯이 시인 조명선은 ‘언어’를 다룸에 있어 다소 발칙하고 도전적인 면이 없지 않다. 그것을 당돌함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사랑을 전제로 한 것들이기 때문에 발칙함보다는 깜찍함으로 읽혀진다.

특히 이 시집에 실린 상당수의 작품들이 당돌한 구어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와 같은 구어들도 또한 조명선 시인의 독특한 시적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의와 평가]

『하얀몸살』은 영천 시조의 미래를 열어갈, 상대적으로 차세대 시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명선의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집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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