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성주 이씨(星州 李氏) 경상북도 영천 지역 입향조.

[개설]

성주 이씨(星州 李氏)의 시조는 신라 말 이부상서(吏部尙書)를 지낸 이순유(李純由)이며, 중시조는 11대손으로 고려 고종 때의 인물인 이장경(李長庚)이다. 강양군(江陽君) 이약(李若)이 성주 고을에 부임하여 이장경의 인품을 보고 딸과 혼인시켜 살게 하였는데, 이백년(李百年)·이천년(李千年)·이만년(李萬年)·이억년(李億年)·이조년(李兆年) 등 슬하의 다섯 아들 모두 문과에 급제하여 명성을 떨쳤다.

이에 국왕은 그를 삼중대광(三重大匡) 좌시중(左侍中) 흥안부원군(興安府院君) 도첨의정승(都僉議政丞) 지전리사사(知典理司事) 상호군(上護軍) 경산부원군(京山府院君)에 봉하였다.

특히 이천년의 둘째 아들인 손자 이승경(李承慶)이 원(元)나라에 들어가 벼슬을 하면서 공을 세웠으므로 원 황제가 선칙(宣勅)으로 그의 조부를 농서군공(隴西郡公)으로 추봉하였다. 따라서 중흥시조 이장경이 농서군공이 되었기에 농서 이씨(隴西李氏)라고도 하였는데, 충렬왕 이후 성주목(星州牧)의 지명을 따라 성주 이씨라고 하게 되었다.

[가계]

이석견(李碩堅)의 본관은 성주. 자는 맹선(孟善)이며, 고조는 이장경의 현손으로 고려 삼은(三隱) 중 한 분인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이며, 증조는 전직판결사(殿直判決事) 이차삼(李次參), 조부는 사직(司直) 이사효(李思孝)이다.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이문언(李文彦)이며, 어머니는 숙부인(淑夫人) 월성 이씨(月城李氏)로 이만기(李晩基)의 딸이다. 처는 숙부인(淑夫人) 경주 김씨(慶州 金氏)로 슬하에 3남을 두니 통례원좌통례(通禮院左通禮) 이운겸(李云謙)과 이운양(李云讓) 그리고 이운근(李云謹)이다.

[활동 사항]

이석견(李碩堅)은 어려서부터 배움에 독실하여 성리학 탐구에 몰두하여 과거에 뜻을 두지 않았으나 학문이 높아 향리에 추중되었다.

성종(成宗) 때에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에 천거되었으며, 이후 성주로부터 영천 와촌(瓦村)[현 영천시 청통면]으로 이거하여 풍속을 바르게 하고 기강을 세웠다. 현재 후손들이 영천시 도림동과 영천시 임고면 사리 등에 세거하여 살고 있다.

[묘소]

이석견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계지리 망제동(望帝洞) 앞산 장곡(獐谷) 묘좌(卯坐) 향으로 있으며, 달성(達城) 서규석(徐奎錫)의 갈문(碣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