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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와 고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286
한자 俛窩古宅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집필자 김태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세기 후반 - 면와 고택 건립
훼철|철거 시기/일시 2010년연표보기 - 면와 고택의 큰사랑채[면와] 철거
현 소재지 면와 고택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지도보기
성격 고택
양식 사랑채: 소로수장|홑처마|맞배지붕
정면 칸수 사랑채: 4칸
측면 칸수 사랑채: 2칸
소유자 권혁찬
관리자 이영해
문물|보호단위 등급 비지정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인 권치선(權致宣)과 그 아들 권상현(權象鉉)의 살림집.

[개설]

권치선의 본관은 안동, 호는 면천(勉川)이며,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을 지냈고, 아들 권상현[아명 권상현(權尙鉉)]의 호가 면와(勉窩)이다. 마을 개천 건너에는 권치선의 부친인 화남(華南) 권재병(權載秉)[1782~1852, 자 성유(聖裕)]의 살림집인 화남재(華南齋)[18세기말~19세기 초 건립]가 있다.

권치선은 권재병의 셋째 아들로 분가할 때 이곳으로 내려와 집을 건립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아들 권상현 대에 집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재병의 둘째 아들 권치곤(權致坤)의 살림집인 양심당이 면와 고택 위에 있다.

[위치]

면와 고택은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598번지에 있다. 신녕면소재지에서 28번 국도를 따라 군위군으로 가다 보면 갑현교라고 하는 철도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갑현마을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가면 계곡 변 우측에 권응수 장군의 유물전시관이 있고 그 반대편[개천 건너편]에 면와 고택이 있다.

[변천]

면와 고택청류당 종택의 후손인 권재병의 셋째 아들 권치선이 화남재에서 분가한 살림집으로 2005년도 비지정 건조물문화재 일제조사사업에 따르면 1815년에 건립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건립년도는 약간의 의문점이 발생되는데 면와 고택의 주인인 권치선은 부친인 권재병의 셋째 아들로 1815년은 권치선이 갓 태어났거나 유년시절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근거를 밝히지 않아 단언할 수 없지만, 필자가 추정하기로 고택의 건립년대는 권재병의 살림집 화남재와 권치선이 건립한 면천정사(勉川精舍)[1851년 건립], 권호현이 건립한 화포정(華圃亭)[고종 때의 학자 권호현(權浩鉉)의 강학지소(講學之所)로 1901년에 건립 추정], 권상현이 중수한 면천정사[1917년 중수]의 건립년도를 비교해 볼 때 대략 19세기 중엽에서 19세기 말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택의 입구에 ‘면와’라고 하는 큰사랑채가 2010년 철거되어 현재 안채와 작은 사랑채 두 동이 남아 있다.

[형태]

건립 당시에는 개천 서편에 안채·사랑채[큰사랑채]·아래채[작은사랑채] 등이 튼‘口’자 형태로 격식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사랑채가 없어지는 등 안채·아래채가 ‘二’자형으로 남향해 남아 있다.

사라진 사랑채는 겹집형태인데 정면 4칸, 측면 2칸의 상당히 큰 규모로 배치되어 있었다. 중앙에 대청마루방 네 칸을 중심으로 양 측면에 아래 위 두 통칸의 온돌방을 드린 중당협실형 건물이다.

방의 배면에는 벽장을 두었고 건물 전면과 우측면에는 계자각난간을 두른 헌함을 두었는데 대청 우측칸 전면에는 난간을 끊고 헌함 보다 한 단 낮은 쪽마루로 구성해 이곳으로 주출입부로 삼았다. 대청마루방은 전면과 청방간에 사분합들문을 설치해 유사시에 공간확장을 꾀했고 겨울철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대청 후면에는판벽에 쌍여닫이판창을 내었다. 방의 전면에는 머름 위에 쌍여닫이 세살창을 두었고 측면에는 쌍여닫이와 외여닫이 세살창호를 두었다. 특히 방 배면에 벽장은 상하 두 단으로 구성해 쌍여닫이문을 달았다.

건물의 각 모서리 추녀에는 활주를 세워 안정감을 더했다. 건물전체를 방주로 세우고 주 상부를 간결한 소로수장으로 처리해 오량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으로 한식기와를 이엇다. 한 차례 번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근대에 유행했던 막새가 얹혀 있다. 한편 안채와 아래채는 맞배지붕 건물이다.

[현황]

면와 고택은 현재 안채와 아래채만 남아 있고 큰 사랑채가 있었던 자리는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데 불룩하게 솟은 단이 아직 남아 있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면와 고택은 조선 후기 양식으로 건축되었는데 화남리 갑현마을안동 권씨 세거 양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되지만 관리상의 문제로 붕괴직전에 놓여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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