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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리-특성-모도마을 당제-제 이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2058
한자 古郡面 回洞里-特性-모도마을 堂祭-祭以後
이칭/별칭 회동마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해숙

[모도마을 당제-제 이후]

당집에서 제가 끝난 뒤 제관은 정월 초사흗날 새벽에 다시 독샘에서 제를 모신다. 미리 제물을 장만하여 독샘 앞 바닥에 차려놓는다. 이때에는 당집에 올린 제물 외에 돼지머리도 함께 올려놓는다.

예전에는 거리제 모실 시간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부녀자들이 나물 한 그릇, 수저 한 벌, 빈 밥그릇을 놓은 상을 가지고 나온다. 그러면 제관이 미리 밥을 해가지고 와서 일일이 빈 밥그릇에 밥을 담아 준다. 이렇게 제관이 차려놓은 제물 외에 제장 주변에는 여러 개의 상을 줄줄이 놓고 함께 제를 모신다.

용왕제 제의는 단배를 올리며 독축을 하지 않는다. 제가 끝나면 개인들이 가져온 상은 다시 가져가고, 돼지머리는 썰어서 함께 나누어 먹는다. 지금은 용왕제가 간소화되어 각 가정에서 상을 가져오지 않고, 제관이 올린 제물로만 제를 모시고 있다. 용왕제가 끝나면 금줄을 걷어서 태워버린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샘물을 길어다 쓴다. 그리고 예전에는 용왕제 모시는 동안 농악을 울렸으나 지금은 울리지 않는다. 또한 10여 년 전까지 줄다리기와 마당놀이(마당밟이)를 하였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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