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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매마을-특성-어로활동과 어구-꽃게통발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7034
한자 鳥島面 觀梅마을-特性-漁撈活動과 漁具-꽃게통발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섬마을|어촌
면적 266.8

[꽃게통발]

꽃게통발은 원통형 통발에 미끼를 끼워 꽃게를 잡는 어구다. 관매도에는 관매리, 관호리, 각흘도에 각각 1척 씩의 꽃게통발어선이 있다. 한 줄에 100~200개 정도의 통발을 연결하는데 그것을 ‘한 틀’이라고 한다. 통발의 부피 때문에 한번에 세 틀 정도를 배에 싣고 간다.

어업시기는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이다. 산란기인 6월~8월에는 금어기다. 봄에는 안개, 가을에는 바람 때문에 어업에 지장이 많다. 주요 어장은 관매도 남쪽바다다. 관매도, 병풍도, 꼭지섬 사이의 삼각 지점, 복사초 근처가 좋은 어장이다.

출항하기 전 플라스틱 미끼통에 고등어 미끼를 끼우고 통발줄을 연결하며 통발을 정리하는 등 육상 준비작업을 한다. 어장에 도착하면 먼저 닻을 내리고 부표기를 띄운 다음 배를 서서히 이동하면서 통발을 투입한다. 40~50발 간격으로 작은 닻과 부표를 띄우고 한 틀을 다 투입하면 다시 닻을 놓고 부표기를 설치한다.

통발 투입작업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끝마치고 다음날 오전 6시경 고기를 건져올리기 위해 출항한다. 부표기에 연결된 줄을 롤러로 끌어올리면서 통발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꽃게를 빼낸다. 그리고 미끼를 교체해서 정리한 후 다시 바다에 투입하고 부표기를 띄운다.

작업인원으로 3~5명이 승선한다. 선장을 배를 조정하며 좋은 어장을 탐색한다. 나머지는 롤러를 이용해 통발을 끌어올리고, 꽃게를 떼어내고, 미끼를 다시 끼우고, 통발을 정리하는 일을 한다. 선원들은 마을사람들이나 이웃 섬에서 충당하는데, 사람이 없을 경우 목포직업소개소를 통해 수급한다.

어획고의 분배는 부식비, 유류비 등의 경비를 제하고 남은 액수로 선주와 선원들이 5:5, 또는 6:4 비율로 분배한다. 선원들은 몫(‘짓’)을 똑같이 나누고 선장만 1.5짓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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