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005T08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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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智山面 禿峙마을-年中行事와 마을달력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옥희 |
[연중행사와 마을달력]
독치마을의 주요 소득원은 벼농사와 밭농사 등 농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도 농사주기에 맞추어져 있다. 주요작물로는 벼, 검정쌀, 대파, 월동배추, 고추, 구기자 등이다.
농사력은 농촌지도소에서 제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계화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빨리 수확을 해야 좋은 가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하는 행사로는 경로잔치와 동계가 있다. 경로잔치는 매년 5월에 마을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고 주민들끼리 화합하는 자리이다. 동계는 12월 말일 경에 개최되는 마을 정기총회로서 1년 사업과 회계를 결산하고 이장을 선출하는 자리이다. 마을행사는 아니지만 8월 15일에 개최되는 지산면민체육대회에도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독치마을 세시풍속은 예전에 비하면 축소되고 약화된 양상이지만 현재까지도 정월대보름과 칠월백중에 차례상을 차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과거 명절과는 달리 공동체적인 의미는 퇴색되고 각 가정 위주의 의례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정월 쇠고 이월 초하룻날까지 마을 가가호호를 돌며 액맥이를 하고 흥겹게 놀았던 걸궁의 풍속도 사라진 지가 이미 50여 년이 넘었다고 한다.
독치마을 세시풍속의 특징적인 점 가운데 하나는 진도의 다른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풍속으로 전해지는 줄다리기를 이 마을에서는 이월초하룻날 행했다는 것이다.
독치마을의 마을달력에 대해서 제보를 해주신 분은 김옥택[남, 66세, 마을이장] 씨이다. 독치마을의 1년 동안의 주요행사와 세시풍속, 생업력을 월별(양력 기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행되고 있는 것과 현행되지는 않지만 제보자들이 경험해 본 행사를 함께 정리하였다.
[정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