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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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iyeongbat Norae |
영어의미역 | Song of the Cotton Field |
이칭/별칭 | 화중밭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한미옥 |
[정의]
목화밭에서 일을 하면서 부르는 진도들노래의 하나.
[개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목화밭을 미영밭이라고 한다. 미영밭노래는 부녀자들이 목화밭에서 잡초를 뽑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며, 진도다시래기에서 여흥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가사]
진도군 군내면의 진도들노래 중,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들노래의 가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진양조)
못다건내~ 못다건내~ 암만해도~
못다건내~ 야애이야~ 에~이야
못다작것 멋있는가~ 하는대로
하여나 보세 야애이야~에~이야
군내분토~ 큰아기들은~ 내다보기로~
다나간다 야애이야~에~이야
군내정자 큰아기들은 꼽소리 낚시질로
다나간다 야애이야~
군내월가 큰아기들은 또랑세비~잡으로
다나간다 야애이야~애이야
오산지막 큰아기들은 가는 선비~
길을 막고 노래식희로 다나간다
야애이야~ 에이야
가는선비 노래못해 졸장부라
건드려낸다 야애이야~ 에이야
(중모리)
간다간다 옮겨간다
이밭을 다메고 옮겨간다
지심은 지서 태산인데
서산에 해는 지우러지니
잡지들 못해 한이로세
이밭저밭은 내일로 미루고
들어가세 들어가세
주인댁으로 들어가세
에라 어이 에헤야
어람마 둥게둥실
놀아난다 놀아보세
[내용]
미영밭에 맬 김은 많은데 해가 저물자 안타까워하며, 하던 일을 내일로 미루고 집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이다.
[현황]
현재 진도에는 목화 재배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미영밭노래도 농요로 불리지 않은지 오래이며, 몇몇 소리꾼들만이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