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와 현대의 진도 출신의 정치인.

[개설]

본관은 창녕. 호는 운강(雲岡)이다. 1911년 6월 18일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조용팔(曺龍八)이고 어머니는 이소개(李所介)이다. 1남 2녀 중 장남이다. 부인은 김해김씨 김수열이다. 아들은 조태환(曺太煥)으로 『동아일보』 미국 특파원과 미국 공인회계사를 지냈다.

[학력]

진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보통문관시험에 합격하였다.

[경력]

진도군수, 국회의원 국회농림분과위원장, 뉴욕교포사회 상록회장, 뉴욕호남향우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94년 5월 13일 향년 83세로 뉴욕에서 타계하였다.

[활동사항]

진도군수를 역임하면서 군민복지 증진에 심혈을 쏟았다. 해방 후 자유당 진도군당 위원장을 지냈으며, 2·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 농림분과위원장을 지내면서 농업협동조합법 등 농촌 진흥에 대한 여러 관계법을 제정하였다.

같은 시기에 고향 진도의 수리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관개 개선에 노력하였다. 5·16 군사 쿠데타 후 미국으로 가 뉴욕 교포사회 상록회장과 뉴욕호남향우회장 등을 지냈다. 1994년 5월 13일 향년 83세로 뉴욕에서 타계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2년 진도향교 앞 비역에 「운강 조병문 공 송덕비(雲岡曺秉雯公頌德碑)」가 건립되었고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에 있는 진도 효충사의 동무(東廡)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