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에 있는 정보화 마을.

[개설]

정보화 마을 사업은 농어촌이나 산촌과 같이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과 전자 상거래와 정보 콘텐츠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의 정보 생활화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2016년 7월 현재 행정 자치부 지정 정보화 마을은 서울·인천·경기 50개, 강원 60개, 충청북도 19개, 세종·충청남도 35개, 전라북도 39개, 광주·전라남도 51개, 대구·경상북도 48개, 부산·울산·경상남도 33개, 제주 17개가 있다.

[명칭 유래]

진도의 특산품인 검정 찹쌀을 소포리(素浦里)에서 최초로 재배하여 전국에 공급하였다고 해서 ‘소포 검정쌀 마을’로 이름 붙였다. 소포리는 마을 토박이들의 말로는 ‘소개’ 또는 ‘소개 나루’ 등으로도 불렸다.

[형성 및 변천]

소포 검정쌀 마을이 자리한 소포리는 진도군에서 자연 마을 단위로 제일 큰 마을이다. 1968년 300여 농가에 남자 898명 여자 872명 1,770명으로 9개 반으로 편성되었으나 지금은 5개 반으로 남자 138명 여자 180명 현재는 156여 농가에 318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소포만 어구의 마을이다. 진도 대교가 세워지기 전에는 여객선으로 목포-진도 간을 왕래하던 유일한 나루터였다. 2005년 행정 자치부에 의해 정보화 마을인 소포 검정쌀 마을로 선정되었다.

[자연 환경]

진도읍에서 서쪽으로 12㎞, 지산면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9㎞ 지점에 위치한다. 옷당뫼 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옷당[마을 위], 남쪽 당을 모신 당섬, 서쪽 당을 모신 서당 등 당을 세 개 모시던 마을이다. 둠뫼, 동굼뫼, 망뫼, 나름뫼, 옷당뫼의 다섯 봉우리의 산이 각 방위로 망을 보고 있어 마을이 번창하였다고 전한다.

[현황]

소포 검정쌀 마을은 1970년대 소포만 간척지가 완공되면서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친환경 재배로 검정쌀을 최초로 생산하여 전국에 공급한 원조 마을이다. 다른 지역 검정쌀은 향이 나지 않으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검정쌀은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산물로는 검정쌀 외에도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 나는 낙지와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모자반과 김, 친환경 재배로 생산되는 진도 대파, 월동 배추 등이 유명하다. 아울러 많은 민속놀이와 전통 민요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현재 전통 민속 걸군 농악, 베틀 노래, 강강술래, 명다리굿, 닻배 노래, 세시 풍속 놀이, 어머니 노래방 등 7개의 민속 보존회가 결성되어 전통 계승에 힘쓰고 있다.

정보화 마을의 핵심 시설인 마을 정보 센터[061-543-0505]는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길 119-4[소포리 121]에 있다. 주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뿐 아니라, 문서 작업·컴퓨터 학습·인터넷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정보 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기기들을 이용한 여가 및 취미 활동[영화 감상] 등이 이루어져 도농 간 정보 및 문화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