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에 있는 어촌 체험 마을.

[개설]

죽림어촌체험마을이 자리한 죽림의 이름은 예부터 대나무 숲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지금은 인근 탑립·강계·동헌·죽림 마을을 통합하여 ‘죽림리’라고 부른다. 이 마을은 해송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으며, 바닷물이 빠지길 기다려 물 따라 조개도 잡고 개막이[개매기]로 숭어 등 고기잡이 재미도 느껴볼 수 있어 갯마을의 정취에 흠뻑 젖게 되는 곳이다.

[건립 경위]

육지와 해상에서 즐기는 웰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광 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촌 테마 체험 마을 건립을 계획하였다.

[변천]

해양 수산부와 진도군이 협력하여 2003년 접도 어촌 체험 마을 조성을 시작하고 2004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성]

죽림어촌체험마을에서는 선상 낚시 체험, 개막이 체험, 조개잡이 체험, 어업 체험, 생태 체험[현장 학습] 등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황]

해양 수산부가 선정하는 ‘아름다운 어촌’ 마을로 뽑힌 죽림어촌체험마을의 최고 자랑거리는 청정 해역이다. 갯벌과 모래가 겸해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인 이곳은 간조 시 노출되는 넓은 간석지에 바지락, 맛조개, 해방고동, 떡조개, 귀머거리, 동죽, 비들이 등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서 10여 종의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굴 생산이 특히 많은 겨울철에는 굴 구이가 일품으로, 그 맛을 보기 위해 천막식으로 줄지어 형성된 굴 구이 점포에 진도 지역은 물론 외지에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여타의 체험 프로그램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지만, 갯벌 체험은 오후 2시쯤부터 가능하다. 죽림어촌체험마을 사무실인 특산품 판매장에서 체험비[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를 미리 지불하고 호미·장화 등 장비를 2,000원에 임대하여 사용하면 된다. 특산물로는 진도 다시마, 진도 멸치, 진도 미역, 진도 돌김 등이 있다. 인근에 국립 남도 국악원과 접도 웰빙 등산로가 있어 진도의 문화 체험과 천혜의 경관을 동시에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