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개설]

법호 연경(演瓊)만 전해지고, 세속의 성, 법명 등은 알려진 것이 없다.

[활동 사항]

연경(演瓊)[?~?]은 화순군 이서면 월산리[당시 동복면 내서면 경산]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규봉암 중창 상량기(圭峰庵重創上樑記)」가 남아 있어 화순 출신 승려인 연경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규봉암 중창 상량기」에 의하면, 연경은 규봉암이 폐허로 버려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1725년 가을부터 규봉암 자리에 초막을 짓고 많은 사람들에게 권선축(勸善軸)을 내놓아 재목과 곡식을 시주 받았다. 그리하여 버려진 가시 숲을 베고 무너진 축대를 보수하며 옛 주춧돌을 찾아 그 위에 새로 대웅전을 3년에 걸쳐 창건하였다.